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중이여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진지한 답변을 원합니다. 제가 게임에서 만난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냥 게임하다가 만나게 됬지요.(참고로 이 아이는 17살이고 전 19살입니다.)
처음엔 그저 아 재밌는 애구나 라구 생각하고 제가 길드 초대도 하고 그랬습니다
자기 핸드폰 번호를 저한테 알려주길레 문자나 하자 라는 생각으로 저장하고 이 아이와 문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싸이도 알게 되서 일촌도 하고 얼굴도 완전 저의 이상형 스타일 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여....
계속 친해지다보니 네이버 카페 채팅방도 매일 들어오고 같이 놀고 애기하고 게임하구 네이버폰도 하구 ㅎㅎ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같이 문자하고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는곳을 물어보니 저희집에서 10분거리 였습니다... 생일도 비슷하고 ㅎㅎ 이게 왠 우연이야
라고 생각하고 계속 문자를 이어갔습니다.
애가 상당히 귀엽게 말하구 성격도 쾌활하구 코믹하구 그러다보니 제가 점점 호감이 가드라구여...
그래서 제가 만나자고 했더니 처음엔 안된다고 하다가 몇일후에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말하더라구여...
자기 무슨일 때문에 우울해서 놀아달라구;;그래서 우울한애 기분 풀어줄겸 갔습니다. 물론 비용은 제가 다 댄다고 했죠 ㅎㅎ
아! 그전에 자기 친구도 데려온다고 해서 데려오라고 하였습니다.
왜 데려왔는지 물어봤더니 자기는 혼자 남자를 절대 못만난다고 하더군여..
어색해진다고 그래서 항상 친구옆에 두고 만난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실제 보니 사진이랑 얼굴이 좀 다른겁니다... 근데 전 얼굴을 잘 안보는 체질이라 걍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의 행동이 너무 저한테 빠지게 한 요소랄까요... 그리고 못생긴 얼굴도 아니고 중상 정도의 귀여운 아이입니다
영화비 다 내주고 저녁도 다 사주고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저한테 문자로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구여,, 자기 기분 안좋은데 풀어줘서 고맙다구 ㅎㅎ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2번째 약속은 정모 수준이였습니다 근데 카페 사람들 1명만 나왔어요
그리고 그 아이 친구도 데리고 와서 총 4명이서 놀았어요( 정모에 나온분은 21살이구요)
제가 유머감각이 있어서 잘 웃기고 잘 웃고 그런 성격이거든요..
그렇게 또 만나서 놀다 헤어지고 매일 문자하다가
자기랑 자기 친구랑 나랑 놀자고 하더라구여 이제 학교땜에 만날시간도 없고 같이 놀자구 ㅋㅋ
아 그리고 3번째 놀때가 고1 입학식이였거든요 이 아이가 자기 입학식에 와달래서 여고라길레 상당히 떨렷죠..
그래도 친한사이인데 가야 겠다 생각해서 그 같이 놀던 아이 친구랑 둘이서 갔습니다
자기 입학식에 와서 같이 있자고 하는게 저한테 관심 있는걸까요? 아님 단지 자기 부모님이 안와서 누구라도 왔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제가 어장관리 당하는 기분도 몇번 들어서 의심도 가구.....
그래서 입학식 끝나구 스티커사진 찍자길레 같이 찍고 캔모아에서 뭐 좀 먹구 ㅋㅋ 그러고 놀았어요..
오늘까지 서로 안지가 53일 되었고 저한텐 발렌타인데이 챙겨주지도 않았습니다 ㅇ_ㅇ
여기까지가 최근이고 애가 미술학원을 다니더군여,, 저보고 자주 데려다 달라고 해서 자주 데려다 줄 예정입니다.
근데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데려다 달라고 하는건 이상한건가요?
그리구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니깐 없다고 하고... 도대체 뭔가요...
저를 돈줄이라 생각할수도 있고... 심심해서 가꼬놀자 이럴수도 있고... 어장관리 당하는거 일수도있고...
제가 고백하고 싶은데 단지 절 편한 오빠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해달라는거 일수도 있고...
고백 했다가 거절당하면 다시는 못볼테고... 정말 걱정입니다...
신기한게 애가 절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만난게 3번인데..
오히려 요즘에는 애랑 맨날 같이 나온 친구가 절 좋아한다는 느낌을 팍 받더라구여....
아니 저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이 아이의 친구가....
제가 이 아이에게 고백하면 이 아이의 친구는 어떻게 될까요..
그저 두렵습니다.... 이 아이가 절 좋아하고 있는지 이아이의 심리를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연애고수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