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튕김, 어장관리에 대한 진실.

매력녀R 작성일 09.03.04 22:00:15
댓글 44조회 6,755추천 19

 

앗녕하세요^^

 

연애겟 님들 반가워요.. ㅎㅎㅎ

 

이 게시판 대부분은 남자분들인것 같은데..

 

남자분들이 고민을 올리면 댓글을 달아주는 분 역시 남자라

 

발생할 수 있는 심리파악에 대한 한계가 있으실 거같아

 

여자입장에서 몇가지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 글올려요^^

 

좀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ㅎㅎ

 

 

 

남성이 맘에 드는 여성에게 접근할 때,

 

어장관리, 튕기는 여성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는 시선이 많더군요..ㅠ

 

저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면, 나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첫번째, 여자들은 원래가 경계심이 많은 편입니다..(물론 안그런 여자도 있지만 예외라고 봐야죠..)

 

이 남자가 순수하게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다가오는건지

 

이성적인 감정으로 그 어떤 목적(^^;)을 갖고 잘해주는건지 여자는 쉽게 간파하죠.

 

만약 후자일 경우엔 여성특유의 경계심이 발동되는 겁니다.

 

그래서 새침하게 굴기도 하고, 문자답장도 늦게 보내고, 한꺼풀 덮고 내숭도 떨죠.

 

근데 이게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 여자가 모든걸 오픈하는 여자보다는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 여자거등요...

 

만약 이런 여자의 내숭을 품어주고 변함없이 여자분에게 관심을 갖고 접근하실 수 있는 레벨이 되는

 

남자분이시라면 관계발전은 시간문제겠지만, (쉽게 말해 밀당을 즐기시는 경지의 남자분)

 

만약. 이런 게임에 능숙하지 못하신, 즉,

 

여성의 튕김에 하나하나 괴로워하고 실망하고 분노하고 약오르는 타입이시라면

 

처음부터 여자한테 접근할 때, 단순한 친절을 베풀면서 친구처럼 다가가세요.

 

누가봐도 단순히 친절일 뿐이라 여겨지는 행동에 경계심을 품는여자는 거의 없으니까요..

 

뭐 친구로 가까워진다 하더라도 결국은 이성적인 관심을 드러낼 때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여자특유의 경계가 발동될 수 밖에 없어요..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임....

 

 

역으로 말씀드려서,

 

남성이 호감이 가는 여성에게 가벼운 호감표현을 했더니 여성이 아무 망설임도 주춤거림도 없이

 

기다렸다는듯 냅다 떡밥을 물어버리면, 그거 역시 매력없지 않겠어요??

 

정말 괜찮고 사귀어보고 싶은 여자라면, 여자의 경계심을 남성특유의 따뜻하고 넓은 가슴으로 포용해주시길_

 

 

 

 

 

두번째,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맞추기'입니다.

 

위에서 여자의 경계심을 포용해주라고 했다고 해서,

 

여자가 튕길수록 '어쭈요것봐라'하고 더 과감하게 대쉬하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여자의 경계심이 더 심해지는 결과만 초래할 뿐...

 

그럼 들이대지도 말고 접지도 말고 어쩌란 말이냐?..위에서 말씀드렸듯

 

'속도맞추기'가 가장 중요하다는거죠..

 

여자가 경계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쉽게말해서 '나에대해 뭘안다고?'입니다. 풀어서 표현하자면,,,

 

이남자가 과연 어떤남자인가에 대해 알고싶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기 때문이죠.

 

아직 우린 서로를 잘 모르니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 천천히 다가와달라.는 의미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쯤되면 남성분들,

 

연락을 자주 해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시겟죠?

 

자주만나고 자주문자하고 자주 전화하는게 남자들의 방식이라면

 

여자가 누군가를 알아가는 방식은 '시간에따라 자연스럽게 시나브로'입니다.

 

만약 여자가 문자를 부담스러워 한다면 문자글자수를 조금 줄인다던가, 문자보내는 텀을 늘린다던가.

 

매일거는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면 이틀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이런식으로 가끔 전화하신다던가.

 

둘이 만나는걸 부담스러워한다면, 이유를 만들어준다던가 친구들과 단체로 만나 친해질 계기먼저 만든다던가.

 

이렇게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여자분과 유대관계를 가지시다보면

 

여자분 맘속엔 자연스럽게 님의 관심이 전해지고 신뢰가 생겨나게 되어있습니다.

 

이 타이밍을 캐치하시고 그때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시는 게 남자분의 역할이 되겠죠.

 

여자분이 님의 연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 '조금 더' 자주 연락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여자의 템포에 맞추어 다가간다면 아무 무리 없을듯~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쉬하는 남자가 싫지는 않지만 너무 급하게 다가와

 

약간 부담이 느껴져 거리를 뒀더니 다음연락때 삐진티를 내더군요..-_-

 

사실 전화를 받아야할 의무가 있는 사이는 아니잖아요. 이런 행동은 매력이 없으니 자제하심이 좋을듯.

 

여자가 님께 호감을 느낀다고 해서 님의 전화를 다 받아주거나

 

문자에 전부 답장해주거나, 님의 데이트신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는거니까요..

 

 

 

 

세번째, 어장관리를 하는 이유..

 

사실 이곳글을 읽다보니 저도 알게모르게 어장관리를 했던 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당연히 어장관리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으나 남자분들 입장에선 그렇게 말했을만한 상황들..

 

뭐 진짜로 어장관리를 일부러 하시는 여자분들도 존재하겠죠.

 

그러나 저처럼 억울하게 오해받는 훨씬 더 많은 여자들을 대신해 항변할 필요를 느꼇습니다.ㅋㅋㅋ

 

우선, 어장관리 대상의 남자는 십중팔구 매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남자분들같은 경우도 아무 매력도 없는 여자한테 집적거리진 않잖아요?

 

일단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꼈으니 집적거리는건데, 정석으로 대쉬하기엔 어딘가 탐탁치 않고..

 

그러다 역시나 별로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발을 뺄만한 구멍을 만들어두는..

 

저는 이런 남성들이 나쁘다 말하고 싶진 않아요.

 

이 여자가 진짜 내짝인지 아닌지 빨리 판단할 수 있는 눈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일뿐,

 

사실 그렇게 집적거렸다가 여자가 생각보다 괜찮으면 맘이 뺏겨버릴수도 있는거고요.

 

여자도 비슷한 거 같아요.

 

다가오는 남성이 어느정도는 매력이 있기때문에 받아주는 거죠.

 

단지 아직 그 남성에게서 진짜 괜찮다!라는 확신같은것이 약간 부족하거나

 

다가오는 방법이 다소 삐끗삐끗하다거나 하기때문에 약간 거리를 두고 지켜보게 되는겁니다.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상처주지 않고 정리할 수 있게말이죠..

 

그럼 이런 경우에 남자는 어찌해야 하느냐..?

 

무조건 가까워지는데 초점을 두시기 보다는 남성적 매력을 어필하는데 초점을 두고 행동하셔야 합니다..

 

우선 여자분께 '난 니가 여자로서 호감이 있다' 라는 점을 솔직하게 드러내시고

 

시간을 두고 너와 알아가고 싶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신 후 매력을 발산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말 괜찮은 여자분이라면 당장 사귀자는게 아니라 서로 남자대 여자로서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라는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진 않을겁니다.

 

만약 여성분이 이 제안을 거부하고 이대로 지내자..로 나온다면 남자분에겐 선택권이 주어지지요.

 

 

'난 여자랑 쓸데없이 친구같은거 안해'라고 하고서 아예 연락을 딱 끊어버리던지

 

친구로 남아있는 척하면서 그동안 다른 여자분을 만나면서 매력을 키워

 

나중에 자신감이 생기시면 다시 도전하시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다가가는 방법'인데...그걸 모르시는 남성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아 내가 맘에 안드나 보구나..라고 지레 포기하지마시길. 단지 방법이 약간 잘못되었을수도 있으니까요.

 

남성이 맘에 들었다가도 다가가는 방법이 어긋나면, 여자분들은 조금씩 의혹을 품게되고

 

그 어긋남의 횟수가 많아지면 남자에대한 호감을 잃게 되거든요..

 

여자분이 거부한다고 해서 님자체가 맘에 안드는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셨으면 해요.

 

 

 

 

 

 

 

 

 

여자가 어장관리를 한다고 느껴진다면, 여자가 나에게 기회를 줬구나라고 바꿔생각하시고

 

그 기회를 어떡하면 잘 활용할까 연구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생길거라 믿어요.

 

만약 그 방법이 끝끝내 안통하는 여성이라면 짝이 아닐 뿐입니다...미련버리고 새로운 여자 찾으시고요.

 

님의 기량이 키워질 때까지 님의 방식을 좋아하는 여성을 사귀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듯..^^;

 

튕기는 여자, 어장관리하는 여자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셧길.(급마무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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