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인여러분 본론 바로들어가겠습니다....(글이 많이 깁니다...)

전 트레이너입니다 그녀는 회원으로 만났고 제가 들이대고 들이댄끝에 사귀게됐구요.....

정말 그녀의 모든것이 예뻐보이고 아름다워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제가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서 주말에만 만나서 데이트했습니다 총 3번 했는데.... 사귀다보니 그녀... 알고보니 기독교더군요..

기독교 좋습니다. 일주인 한번 잠깐 시간내서 종교생활 한다는것 얼마나 좋습니까. 정신적으로도 좋다고생각하고요.

'아 역시 종교생활을해서 그런가 참 사람이 착하구나' 라고 느낄정도였으니까요....

3번째 데이트날 그녀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나랑 다음주 주말에 교회 한번 같이가자~' 전 처음에 싫다고했습니다. 안그래도 주말밖에 시간이없는데 그녀와 데이트를 교회에서 한다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녀는 저를 계속 졸랐고 전 결국 교회를 가기로했습니다. 교회 까짓거 좋은말씀 한번듣고 나오면 돼겠지... 라고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였습니다...(그날 교회 생에 처음가봅니다.....)

교회를 들어서자마자 그녀 어디론가 가더니 이상한옷을 입고 나오는 겁니다.(성가대옷? 이라나뭐라나...) 암튼 저는 그냥 그것마저 이뻐보였습니다. '날개달면 날아가겠는데?' 이런 농담까지하면서 이때까지 분위기는 좋았죠......

예배?인가요? 암튼 그게 시작됐는데 사람 엄청많더군요;; 놀랐습니다.. 목사라고하나요? 암튼 사람한명이 들어오더니 말을하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는 알아들은게 하나도없습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말같긴한데 알리가없죠 저는......

근데 이상하게 그사람말끝마다 여기저기서 아멘~ 소리가 나오고 목사 말이끝나자 이상한 노래가 나오더니 사람들이 이상한 주문같은것을 외우더군요..... 손발을 덜덜떨면서 주문외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두손들고 '주여!' 만 외치는사람도있고 정말 사람들 이상하다 생각할정도였습니다....(우는사람도있었음...)근데.... 그녀는... 노래가 나오자 앞으로 나가더니 노래에 맞춰 이상한 춤을 추더군요...(똑같은옷입고 나간 3명의 정체모를 여자들과함께....)

사람 미치더군요... 목사 면상갈기고 그녀를 잡고 나오고싶더군요.....

내가 사랑하는여자가 저기서 뭐하고있는거지? 교회는 다 이런건가 원래? 사이비인가? 수만가지 생각이 스치더군요 아무튼 그예배라는게 끝나고... 전 빨리 그곳을 나가고싶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교회의 현장....

그녀에게 '이제 끝났지? 오늘 롯데월드가자 롯데월드 표까지 사놨어' 라고 말했더니... 글쎄 그녀가 하는말.....

'오늘 저녁예배(밤 8시ㅡㅡ;;)까지 드리고가야돼는데?' 아니 이게 무슨말입니까 표까지 사놨다는데 저게 할말인가요?;;

성가대 연습, 특전?(아마 특별전도사인가요) 그것까지 연습해야한다고 미안하다며 급한듯 연습하러가는그녀....

그날 그녀의모습은 제가 전에 알고있던 정말 제가 사랑하는 그녀가 아니였습니다......

더충격적인건 대학생인 그녀.... 교회에다 내는 헌금?이라고하나요 빠짐없이 내더군요 그돈 어디서놨는지.... 그리고 일주일 내내 교회에서 산다고합니다..... 이걸 왜 이제 알았는지... 하긴 제가 주말에만 보니까..... 알길이 없긴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집사이시며..... 절실한 기독교인집안 이더군요.....

하아....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일도안잡히구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녀..... 근데 왜하필 그녀가 왜.....

답답합니다 답이 안나옵니다 이여자 놓치고 싶지않은데..... 무작정 교회 가지말라할까요??

어떻게해야하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그날 진짜 생에 첫 기도라는걸 했습니다.....

'이 여자만 놔줘..... 왜하필 이여자야..... 다음에 부탁할일 없으니까 이여자만 놔줘....' 라구요.....

글쓰면서도 답답하네요 글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좀해주세요 정말 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