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친구관계였지요.
저는 그친구의 연얘사를 알고있습니다.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친구로서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주었구요.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해서 웃으며 지내고있었습니다.
요근래 둘이서 영화도 보고, 술도마시고, 다른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했는데
문제는 이 친구가 자꾸 눈에 밟히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동정심 비슷한 건 줄았았는데
마음속에서 점점커지더니 하룻밤 꿈에 꼭 1번 이상은 나오더군요.
환장할 노릇이였습니다. 이러다가 혼자 미치겠다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지나가는 말투로 물었습니다.
너에대한 감정이 변한거 같다고....지나가는 말투여서 그랬는지 그냥 지나치더군요...
결국 어제 적당한시간에 적당한 술기운을 빌어 확실하게 얘기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자길 너무 잘알고있다고...자기가 사겼던 남자와 있었던 일들...다 알고있다고..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지금 쉬는 날이라 뒹굴거리고 있는데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뭔가 응어리가 가슴속에서...쿡....
6년친구와 관계를 끊어야할까요?? 아무일 없다는듯이 다시 만날까요??
보면 짜증날꺼같고 안보면 미칠꺼같고....
결국 시간이 약이다? 인거인지......
좀 도와주세요.
한줄요약 : 6년친구->고백->차임->짜증나고미칠꺼같음->S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