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24살이구~그 애는 22이야(형들걍 댓말은 ...패스)
우선 그애하고는 5월 23일 토요일에 첨 봤어~
내가 심심하고 외롭기도 해서 친구보고 장난식으로 여성멤버 없냐니까
어떻게 둘을 딱 데려온거야.....
한명은 1-2번 본애였구 그렇게 관심없었는데 그애가 친구를 데려왔는데~
괜춘한거 같드라고~첨엔 신경 안썼어 ... 걍 드라이브 코스나 잡고 어디로 달려볼까 이생각?
(내차는 없는데 일 성격상 차가 좀 바껴서 -......-없을때도 있지만...)
그래서 즉흥적으로 혹시 바다 보고싶냐고 물어보고 보고싶다고도 하고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다길래~ 오이도로 달렸어 사는곳이 서울이라 그나마 가장 가깝거든...
거기서 해산물도 사먹고 얘기하면서 친해지고
오이도 등대있는쪽에서 걷다가~그 애랑 같이 걷고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어~손도 잡아주고
어깨동무도 하고 그러드라고 난 가만히 있는데....(여기서 뻑가진 않았지~이런걸 원래 하는 여자들이 있는건 아니까..)
그러면서 내가 남친 있냐고 물어봤는데 지금 군대갔는데 인천 몇 사단인지는 모르겠지만 훈련병이래~
(여기서 잠깐 남친이랑 1년정도 된거같더라고..걔보다 연하고 키는 나랑 상대도 안돼 -.....-180넘거든..)
그래서 약간 실망은했지 ~그날 얘기하고 같이 노니까 자기도 나랑 통하는게 많다믄서 떡밥아닌 떡밥을 던져놨으니...
돌아오는 길에~내가 옆에타라구 했어~그러드니 나중엔 피곤하겠다믄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그러드라고~
내가 변속레버 앞에 핸드폰 놓으니까 번호 자기가 저장해주고...
집에 거의 다와선 또 떡밥 던지드라 ㅋㅋ자기 친구한테 나 흔들리는거 같애 잡아달라고~
솔직히....이러면서 난 제대로 빠진거일지도 몰라...ㅋㅋㅋ그러지 않길 바랬는데~
하튼 그날 새벽에 늦게 다 데려다주고 들어와서 안부 문자 보내고 잤지~
담날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알바 하는데까지 태워다 준다고 하고 또 태워줬어~
그리고 내 친구랑 저녁까지 놀다가~(그동안 계속 문자보내고 그러긴했어)
밤에 다시 집에 오는길에 걔 끝나는 시간이라서 저녁 먹었냐고 배고프지 않냐고 얘기해서
다시 동네로 와서 밥먹고 데려다 주고 했어~팔짱기고 그런 ...스킨쉽은 기본이든데~(원래 그런거 같아)
그리고 다음날 학교서 늦게 끝난다길래~
(난 안산서 일하고 걔는 안양서 학교다녀...내가 일이 요즘 많이 바빠서,..월-토 는 시간이 거의 없어 밤시간 빼고...)
그냥 학교앞에서 기다리라고~ 내가 집에 태워다 준다고~
나 피곤할거 같다면서 오지 말라고 한두번 튕기든거 됬다고 데리러 갈테니까 기다리라고 그러고
태워서 데리고 왔지(사는 동네는 비슷하거든...서울...)
그러면서 또 떡밥을 던지는거 같아~(자기 남친이랑 만나기 전에 만났으면 나랑 사겼을거라고, 뭐 이러면서)
그리고 다른 후배들이 나랑 만나는거 남친한테 이른다니까 맘대로 하라고 그러고 왔다드리고...
그러면서 그 날 약간 거리감을 두더라고 자긴 아직 전 남친좋아한다고~이렇게 오빠 보는것도 남친한테 미안하다고..
난 이렇게 생각했어...'니가 날 낚으려는 의도 같긴한데....그래도 좋은 감정이 생긴걸 어떻게 하나..역시 나도 남자인가?'
이렇게 고민되드라고...
그리고 수요일 내가 간단히 한잔하자고 약속 잡았어~
그날도 학교앞에서 데려오고...오면서 저녁 나랑 같이 먹을라고 학교에서 안먹었다고 그래서
오다가 들러서 저녁먹고~동네와서 차 주차하고 간단히 맥주 한잔 했어~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 했지~
나보고 착하다믄서....여자 소개 시켜준다고 -.....- 걍 그런얘기가...나오드라
또 걔가 그러더라고,남친 얘기 꺼내면서~
지금까지 막 많이 연락하고 학교까지와서 집까지 태워주고~ 다른애들도 내가 여자애 좋아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물어본다고,....
그때 난 딱 잘라서~ 이렇게 말했어 -.......- 그런거 아니라고...ㅋㅋㅋㅋㅋ 너랑 잘맞고 재밌고 그래서
내가 원래 쫌 친절해 이러면서..... ㅋㅋㅋㅋ 내가 잘못말한거야?....
그리고 자기는 어장관리 뭔지 모른다고 얘기하고 일편단심이라고...막 그러드라고
그래서 난 지금 남친 군대 기다리고...나오면 결혼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그 남친 어머니랑도 친하고 그렇다고 약간 얼버무리더라고 확실히는 말 안하고....
하튼 그날 막 이런저런얘기하면서 헤어졌어 지금 보니 정리가 잘 안됀거같지만...많은 얘기 했지;;
그리고 지방 내려갔다올일 생겨서 하루는 연락 아예 못하고 그 담날 낮에 연락했어~
그러면서 내가 그랬어 ㅋㅋ 피곤하거나 집에 가기 귀찮으면 데리러 갈테니까 연락하라고~ 그러니까 알았데~
그러다 만난지 일주일....다시 토요일이 왔어~
난 솔직히 술마시는날 한번 살짝 고백 해볼라고 했는데...많이 빼는거 같애서 얘기가 저렇게 꼬였어~
그래서...토요일에 학교 안나가는날인데 학교 소모임있다고 해서 안양에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일이 빨리 끝나서 집에 갈 줄 알았는데... 결국 10시쯤 끝나더라고....
하튼 ㅋㅋ 연락해서 데려다준다고 맘놓고 놀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데리러 갔어
그러더니 정말 내가 데리러 온다고 그래서 2차까지 맘놓고 놀았데 ㅋㅋ근데 술은 한잔도 안했더라고...
하튼 무슨 반복적인 일만 일어나는거 같네 ㅋㅋ
그리고 얘기 하믄서~ 그 애 집에 거의 다왓는데 갑자기 막 낼 알바도 하고 해야되는데 우울하고 그래서
집에는 들어가기 싫다 막 이런얘길 하더라고.....바다 보고싶다고-.....-
마침 인터체인지 지나길래....."진짜지? 그럼 진짜 간다" 이러면서 차 돌려서 다시 바다로 향했어 -.....-
내가 좀 즉흥적인 성격이거든...다혈질이믄서...ㅋㅋ
그래서 바다 바람쐬고...돌아오는길에...그때가 새벽 3시였거든...
(나중에 같이 일하는 형들은 그날 질러야지 병신아 뭐했냐...막 그러면서 욕하드라...ㅋㅋㅋ)
졸리다길래 한숨 자라고했어~ 그래서 자는 모습 보는데... 걍 맘 한구석이 되게 씁쓸한거야.....
얘가 내여자였음 좋겠다 그런생각이 들고...나 이 여자한테 빠진거같지?.....ㅋㅋ 빠진걸거야...줴길...
서론은 엄청 길었고.....어젠 그러드라 자기 시험기간이라~ 이제 학교끝나면 핸드폰 내팽쳐두고
집에서 공부만 할거라고.....ㅋㅋ
그래서 연락하면 연락도 씹겠네 물어보니까 ㅋㅋ 시험 끝날때까진 연락하지 말제 ㅋㅋ과제있고 너무 바쁘다고..
자기가 알바비 받고 셤 끝나면 한턱 쏜디고 그때 연락 한다..그래서 알았다고 걍 말하긴했어~
이것도 내가 답장 잘못한거야 ? -.....- 그리고 스트레스많이 쌓이겠다고 풀려면 연락해 그러니까 ㅋㅋ
먹으면서 풀거라 괜찮다나 ㅋㅋ
걍 오늘 아침에 문자 보냈는데 답장하긴 하든데... ㅋㅋㅋ
우선 졸라 길었는데 결론은 그거야.....이애를 내 여친으로 만들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더 상처 받기 전에 관둬야하나....
하나 생각해본 플랜은 ... 연락 몇일동안 안하다가...
나 시간나면...얘 집앞이나 주말에 일하는데서 기다렸다가~
만나서 걸으면서 커피나 한잔 빨면서 진자모드로 들어가볼려고 하는데....어떤거 같아...?
아니면...이번에 토요일에...물어보진 않았는데 동인천 가서 닭강정이나 삼치 먹작 하려고 햇는데...
그리고 연락은...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아? 정말 여러가지 헷갈린다....
다른사람한테 물어보면 나를 계속 인식시키라고하든데 -.......- 이이상 어떻게 다가가야 될지....미치겠어..생각이 전혀안나~
어떻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
나 정말 연애때메 이렇게 고민하고....생각많이 하는거 이번이 엄청 오랜만이야..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형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