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이야기를 간단히 하자면요

그 여자 후배와 학기초에 친해지면서 서로 호감을 느꼈어요

제가 그 때 물어봤습니다 너 나 좋아한다고 장난치는거 진심이냐고

그러니까 좋은감정이야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되묻길래 저도 나도 호감은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걔가 군대간 남자친구가 있는애 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내가 사귀자면 어떻게 할거냐니까

아직은 남자친구랑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렇다고 우리 어색해지지 말자고 그런식으로 끝났습니다

저도 솔직히 그땐 걔 한테 마음이 큰것 아니었거든요 그냥 그 뒤로도 그냥 계속 친하게 지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좋아지기 시작 한 것같습니다. 근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걔 입장에서 학기초에는 좋은 감정이었는데

점점 그냥 아닌걸로 지금은 그냥 전 선배일뿐 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어쨋든 그래서 방학하고 만나서 제가 말했습니다 밑에 글쓴 것 처럼 고백이라는거 어렵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자연스럽게 말할려고 했는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어쨋든 엄청 뜸들이다가 대충 너한테 고백할려고 한다고 아 그전에 걔랑 메신저에서 대화할때

걔가 남자친구 휴가나와서 만났는데 헤어지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붙잡아서 정때매 헤어지진 못했다고

그런말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 진짜 많이하고 용기내서 찾아간건데 

근데 제가 처음에 말이 안나와서 말을 못하고있는데 앞뒤 정황상 이야기의 흐림이나 분위기상

제가 무슨말을 할지 알고있으면서도 내가 무슨말 할거같냐고 물어봐도 계속 그냥 말해보라고 들으려고 하더군요

어쨋든 제 고백에 자기가 왜 좋냐고 오빠 누구 좋아해본적있냐고 몇번의 질문과 대화가 오간 뒤 

자기는 남자친구랑 저번에 말한 그대로라고 지금은 뭐라 할말이 없다고 하길래

제가 그럼 대답은 No인거네? 라고 했더니 그렇게 말하기 싫어서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는거라고 둔팅이라고

그런식으로 거절당하고 끝이났네요 그뒤로 아직 연락은 한번도 안해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