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고민 있어서 글쓰고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네요
저에겐 사귄지 200일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에겐 첫 여자친구고 여자친구도 어릴 때 한번 사겨본것 말고 성인이 되서는 처음으로 사귄거예요.
경상도 지방에서 사는 여자친구와 서울에서 사는 저는 게임을 하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멀지만 일주일에 한번이나 적어도 이주에 한번씩은 보면서 잘지내왔어요.
여자친구가 먼저 좋다고 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저도 좋긴 좋았지만 너무 먼거리에 고민하다가 여자친구가 저 좋다는 말 듣고 결국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에 백일 동안 정말 잘지냈는데
저도 영원히 사랑 할 거라고 생각했고
근데 백일 이 지나고 사소한 것으로 몇번씩 싸우면서
이 사람하고 영원히 같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바뀌어서 아 우리도 헤어질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싸운건 화해하고 잘지내고 여자친구내 집에가서 부모님 뵙고 여자친구 집에서 잔적까지 있었어요
전 부담스럽긴 했지만 여자친구와 부모님이 찜질방에서 자지 말고 집에와서 자라고 계속 붙잡으셔서요.
음 하여튼 그렇게 잘 지냈는데 특히 요즘들어서 이주에 한번씩은 계속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싸우게 되는게 여자친구가 힘든일이 있으면 투정을 부리고
저는 그당시에는 별생각 안하고 나한테 의지하는 구나 하고 생각
하면서 그떄는 싫어하지는 않다가
나중에 조금 서운하게 하면 그 투정 부렸던거 까지 합쳐져서 화가나기도하고..
또 맘에 안드는 일 하면 사소한 것인데도 예전같으면 안그랬을텐데 짜증이 확나서 짜증나는걸 티내기도하고..
여자친구는 제가 짜증내면 엄청 힘들어 하거든요
저도 알면서 저도 모르게 너무 짜증이 나서 .. 그다음에 후회하고..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화 한번 내본적이 없는데 왜 여자친구한테 이러는지
참 돈문제 때문에 제가 답답해 하는것 같기도 해요
가서 한번 잠도 자고 차비 때문에 십만원에서 이십만원 이상씩 쓰거든요
한달에 육칠십만원씩썼는데 용돈도 받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작지 않은 돈이었어요
예전에 모아둔 돈으로 처음에는 너무 생각없이 쓰다가
요즘에 와서야 심각한 걸 깨닫고 여자친구와 상의해서 가계부도 쓰고 지출도 줄이려고 하고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저랑 있는것도 좋지만 재밌는데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같이 커플티도 사고 싶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다 이러는데
저는 그말 들으면 돈도 없는데 생각을 하고 말하는 건지 속으로 화도 나고.. 그 생각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니깐 조금 힘들어도 알바 하면서 벌어서 쓰면 되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또 여자친구는 제가 알바하는건 시러하고 여자친구도 알바하려 했는데 힘들어할까봐 걱정되서 안했으면 좋겠다고했어요
너무 답답해요
제가 문제 인가요? 아니면 우리둘다 문제가 있나요?
제가 고쳐야 할 점하고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뭐죠?
여자친구가 정말 절 사랑해 준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느낌은 정말 좋은데
물론 저도 여자친구가 좋구요
첫사랑 계속 이어 나가고 싶은데..
이대로라면 제가 먼저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도망가버릴것 같아요
둘다 서로 좋은데 뭔가 뭔가가 잘못 된 느낌이예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