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이 좀 강하죠?
사실 제 여친을 제 친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제 여친이 한달전에 그러더군요 "X오빠랑 술한잔 해야 하는데" 라구요.
물론 둘이 먹는게 아니고 다같이 술 한잔 하자는 의도 였겠지요.
그리고 어제 저녁먹다 그러더군요. "난 X오빠 좋아"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어디가 좋아? 그랬떠니
편하게 대해주고 말 잘 받아쳐주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합니다.
(몇번 같이 모여서 술먹었거든요)
자 여기서 저는 심기가 불편했지만 이번주 주말 여행 예정도 있고 지금 싸우면 안될거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예. 압니다. 이성으로써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편하게 대해주고 성격 잘 맞고 이야기 잘 통하니깐
그런 의미에서 좋다고 한거.
자 여기서 전 솔직히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좀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제 여자친구의 발언이 계속 귓가에 맴돌고 괜시리 짜증나고 합니다.
몇일후에 여행이라 여기서 싸우기는 싫구요.
그래서 홧김에 술자리 마련해서 같이 술 한잔 하려 합니다. 저랑 제 여친 그리고 X 그리고 다른 친구
이렇게 4명이서요. 그래서 여친에게 그랬죠. 술먹고 싶으면 오라고.
그랬떠니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표현은 많이 안하지만.
여기서..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과민 반응을 하는 건가요?
전 제여친을 믿기에 이성으로써 좋아하는거는 절대 아니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시리 짜증 이빠이 나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