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자친구 좋아하지만 결혼상대가 아니라면 헤어져야 하나요?

주늬 작성일 10.10.24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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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직장인 남자 입니다.

 

저에게는 2년 3개월 정도 사귀고 있는 24살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향후 2-3년 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2-3년뒤에 결혼을 가정하고 지금 여자친구가 결혼상대자로서 어떤가에 대해서 아주 깊게 고민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또 해봐도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는 배우자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설령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끌고 나간다고 해도 저희 부모님의 반대는 정말 대단하실거고 저는 그것을 감내할 자신도 없습니다.

 

만약 이대로 2년을 더 사귄다면 제 나이는 29살이고 제 여친은 26살이 되겠죠.

 

29살의 나이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쉽게 시작할수 없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맞춰 어쩔수 없이

 

따지게 되는 부분들이 더 늘어나고 조건을 더 생각하게 되겠죠.

 

제 주변에 30중 반 노총각 형님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때를 놓치면 결혼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30대초중반을 넘어 서면

 

연봉/차/집 정말 여러가지 따지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물론 20대에서도 저런 물질적인 부분을 따지는 경우가 많겠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28살에 연예를 해서 29~30 살 쯤 결혼에 골인하는 것입니다. 물론 맘처럼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겠지요.

 

제 나이 이제 27살 2개월 뒤에는 이젠 28살 됩니다. 어쩌면 새로운 사랑과 만남을 시작해야만 한다면 현재 여자친구와의 정리를 서서히 생각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도 여자친구를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도 저를 좋아하구요.

 

서로 좋아하면 결혼 해두 되지 않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맘 하나만 가지고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당연히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 자라온 환경 성격 습성 여러가지가 다 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생활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내가 조금 더 양보하고 조금 더 배려해주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제 자신에게 내린 질문은... 모든 것을 내가 양보하고 배려하고 포기하고 맞춰줄 정도로 그 여자를 사랑하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답은... NO 였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저에게 목을 메거나 절 붙잡거나 하지는 않을 거구요..

 

 

지금 헤어진다면 생이별을 해야하는 것이고 그만큼 서로에게 많은 아픔을 남기게 되겠지요. 

 

헤어져야만 한다면 어떻게 헤어지지?  만약 헤어지고 나서 내가 잘 버틸수 있을까?

꼭 헤어져야만 하는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과 상념이 교차를 하고 요즘 이 문제 때문에 늘 고민입니다.

 

지금은 좋아하지만 향후 결혼을 할 상대는 아니다. 내 나이 이제 27살 미래 결혼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할 시점에서

 

도대체 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될지 고민입니다.

 

설령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진대도 더 좋은 여자   나에게 더 맞는 여자를 만날지 못만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내 계획대로 2-3년 뒤에 결혼을 못할수도 잇는 거구요. 미래는 누구도 장담 못하겠지요..

 

지금 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면 제 여자친구는 아마 엄청나게 황당할 것입니다.

 

지금 큰 문제도 없이 잘 사귀고 있는데 뜬금 없이 헤어지자??

 

마른 날에 날벼락 같은 소리겠지요..

 

서서히 정을 때어볼까?? 나쁜 짓만 골라하고 ... 이것은 지금 제 여자친구를 좋아하기 떄문에 큰 상처를 주는거 같아서

 

못하겠습니다.... 좋아하지만 헤어져야 한다 최대한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나도 상처를 덜 입을수 있는 방법으로...

 

형님은 선배님들 동생님들 저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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