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 남겨봅니다 ^^;;
사실 쭉 적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시 간추려서 적어보네요
(그래도 엄청 깁니다 - -)
저는 20살이고 그녀는 23살 대구에 삽니다
제 사는곳을 왜 안적어두었냐고하면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만난지는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인터넷상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앞쪽의 잡다한이야기는 별로 중요한것같지는 않아서 최근부터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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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은 약속을 잡은날이 어째하다보니 화이트데이였더랍니다
당연히 남자친구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죠.. 물론 없었습니다 그때만하더라도
지금알게된얘기지만 그후 8일뒤에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제가 대학때문에 서울로 가지않았더라면 아무래도 만날기회가 더 많았겠죠
그래도 서울과 대구에비해서 부산과 대구.. 장거리라기에는 ㅎㅎ;;
아쉽습니다 분명 타이밍이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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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에 군대를 가게될것같습니다
그녀를 좋아할때부터 걱정이 되더라구요
지금부터(그때당시) 사귄다고해도 고작 1년남짓..
서울과 대구. 한달에 미친듯이 풀로봐도 4번. 방학때는 그나마 부산에 내려가있으면 되니까 보고싶으면 볼수있겠죠.
동거를 하지않는다면 4년내내 이러고 ㅎㅎ
뭐 그건 그렇다칩시다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죠. 한국과 해외의 원거리커플도 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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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하고.. 결론은~
남자친구가있는 그녀. 난 약6개월뒤에 군대를 간다.
이전까지만해도 "좋은이미지를 심어주고 군대에 갔다와서 그녀의 남친유무에 따라 공략한다" 였지만
생각해보면 괜히 몇년동안 희망고문만 하고앉아있을것 같기도하고..
여자로써가 아닌 사람으로써도 굉장히 호감이가는지라 편한사이로 계속 지낼수도있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또;;
사귄다고해도 얼마안되어 군대라는 커다란 벽이 기다리고있고.. 물론 그건 후에 일이지만요~
남자친구가 있는 그녀지만 아직까지 저와 개인적으로 만남에 대해 부담가지고 피하고 그러지는 않네요
'어디서 남자친구가있는 여자를 건드리냐'같은 답변을 기대하고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제마음에 솔찍해지고싶습니다 놓치고싶지 않아요..!
p.s 아직 손도 재대로 못잡아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