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는 무슨아이?

머더파커 작성일 09.09.22 23: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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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나이에 편입을 하였고 이상하게도 편입 동기생들이랑은 서먹하고 강의 시간도 안맞고 해서

 

왕따 처럼 지내고 있던터에 몇 안되는 학교 여동생이 자기랑 친한 언니라면서 안면을 터주더군요.

 

소개팅은 절대 아니였고 그냥 강의실에서 말트라구요.

 

알고 보니 얘랑은 강의시간이 3일이 겹치더군요. 잘됐다 싶었습니다. 1학기 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친할 기회도

 

없었죠. 이성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몸매는 완전 쩔구 얼굴은 피부만 바쳐주면 특A입니다.

 

첫날 부터 엄청 살갑게 하더군요. 원래 이런애인지 아닌지는 다른 남자애들과의 교류가 없는 아이라서 파악이 안됩니다.

 

첫날 재미있게 얘기하다가 여친있냐구 물어보구 자기가 아는 이쁜 친구가 있는데 소개시켜 줄까여?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만난 애한테 YES하긴 좀 그래서... 여친이랑 헤어진지 1달 밖에 안되서 지금은 관심없다는 식으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또 얘기하다가 소개팅 시켜줄까여? 하는 겁니다. 이상형두 물어보구요.

 

그냥 전 피부좋구 깔끔하게만 생기면 좋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2번 거절하기도 그렇구 기회 되면 자연스레 만났음 좋겠

 

다는 식으로 말했죠. 

 

 

그러니 그애는 자기는 피부 안좋으니까 안되겠네...라는 식으로 대놓구 너무 한다는 장난 식으로 말하더군요.

 

참고로 그애는 남친이 있는데 지금 편입준비하느라 자기한테 소홀히 대한다면서 외롭다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하루에 1분

 

도 통화 제대로 못한다면서요.

 

 

 지금 부터 잘 모르겠어요. 금요일이였는데 강의 전에 얘기하다가

 

토요일에 그 아이에게 '네 친구 토욜날 소개시켜주면 안돼?'하구 물어보니. 좀 망설이면서

 

'생각좀 해볼께요.' 하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좀 먼가 꺼림직 했지만 확실치 않아서 친구한테 물어보구 연락달라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밤 9시까지 연락이 없길래 전화로 물어 보았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그런 말은 못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용건

 

을 물어봤죠.

 

'친구한테 물어봤어?'

 

'아뇨, 아직요....근데 걔 토욜날은 머한다고 했던거 같아요. 차라리 평일에 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님들께 물어볼께요. 이 애는 먼가요? 절 막상 소개 시켜주자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건 가요? 아님 그냥 예의상 친해지고

 

싶어서 그냥 소개팅 시켜준다고 한건데 제가 떡밥 문건가요?

 

아....괜히 그냥 짜증나서요.....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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