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이 저희 백일날이였습니다.
만난지도 얼마 안됬고 그래서 백일날 서로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요번주 월욜날까지 저희 정말 잘 놀았습니다. 술먹고 웃고 떠들고 다음주 빨리 왓으면 좋겟다
그다음날 화욜날 13시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주 나 학교 안가니깐 대구서 머 하고 놀자
이런식으로 정말 분위기 좋았는데... 그런데 30분도 채 안되서 갑자기 문자로...
오빠 우리 그만하까? 생각해보자ㅎ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당황한것도 있고 또 저번에
한번 대판 싸워서 저도 네이트온에서 한번 그랫거든요...그런데 전 당연히 진심이 아니였고 해서
그담날 아침에 전 바로 가서 계속 미안하다고 정말 그랫거든요..그래서 다시 사귀면서 걔가 이러더라구요
그땐 지가 헤어지자고 하면 놓아달라고 그래서 알았다햇죠. 그래서 일단 제가 잡지도 않고
그래 캣는데... 갑자기 이러데요 문자로 우리 헤어지면 예전처럼 오빠동생할수있어? 이러길래 그렇다 하니깐
갑자기 바로... 그럼 헤어지자는거에요..문자로이런말해서 미안 이러고.... 내가 아무리... 그때 그런조건으로
사귀었다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유가 머냐고 하니깐... 마음이 안맞다네요? 그래서 일단 알았다햇는데
수욜날 저녁에 문자 다시 날렷죠... 도대체 진짜 왜 20분만에 갑자기 헤어지자고 그랫냐 하니깐..
질렷다네요..? 제가 조만간 군입대도 합니다.. 3사관이요
그래서...전화로 제가 그만 화를냈어요..아니 사람 갖고 논거냐고 그럴꺼면 애초당시 사귀질 말았어야지 이런투로 계속 화냇어요 그런데 애는 대꾸도 안하대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보자캣는데... 솔직히 저 연애 처음입니다.
이번에 얘가 인제 군입대전 마지막 여자인데 정말 잘해주려고 그랫는데.. 결과는 결국 이렇네요...
착한남자의 말로가 이렇다는거죠... 하.. 오늘 만나서 한번도 입장정리 서로 확실히 하게 그래도 안되겟다 하면
저도 마음정리할꺼지만...저.. 이상처 진짜 평생 갈꺼같습니다. 그렇게 사랑해 좋아해 오빠없이는 못살겟어
이런말 한게.. 이젠 가식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진짜 너무 좋아햇나봅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잡고싶습니다...
군대 드가서 상처받아도 좋으니깐 진짜 잡고싶습니다... 진짜... 문자로 헤어진다고 들으니깐 첨엔 농담같기도 하고
그랫는데.... 저 그때 일하는중이엿는데 그런말해서 날 아프게한다음 마칠때쯤이면 우리회사 앞에서
이벤트라도 해주는줄 알았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진짜 농담이고 꿈이길 바랫습니다...
하지만 일마치고 나가보니 그녀는 없었고..문자해도 무덤덤.. 아침에 깨보니깐 실감나더군요...
진짜 연애는 불공평한 게임인가봅니다...너무 좋아하는쪽이 헤어져도 상처받는다고...
첨에 일 같이 하면서 개 처음 들어올때 첫눈에 반해서 내가 먼저 좋아하는 티내고 그래서 제가 먼저고백햇는데...
연애는 역시 균형이 중요하다고 느꼇습니다...곧이곧대로 여자가 하자는데로 하고... 무조건 고개숙이면 안된다는걸요..
진짜... 진짜 너무 잡고싶습니다...............ㅠㅠ 가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개가 그렇게 할줄 몰랏다면서
일단 자기가 연락해보고 연락준대서 기다리니깐 친구들도 다시 연락오대요.. 오빠 요번에 진짜 개 그럴려고 맘먹은거 같다면서... 하........ 군대가 죄이긴 죄인가 봅니다... 질려버렷다는것도 충격이고.... 이거쓰다보니 횡설수설한데...
전 그래도.. 진짜 적어도 군입대까진 계속 같이 갈줄알았습니다...게다가 담주 백일이여서 백일까진 개안캣다 싶었는데...
진짜.. 이거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자기가 분명히..고백이나 헤어지자고할때는 만나서 해야되고
문자로 그러는것도 아니고 헤어지자고 할때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수천번 생각해야된다고...
그런데 충동적으로 그냥 말햇다 하니깐..................... 게다가 폰문자로 헤어지자고.....
하........ 어케야될까요? 그런데 상처받아도..친구랑 술먹으면서 욕해도...농구해도...안잊혀지는걸 어떡합니까 ㅠㅠ
저 이 미련한놈한테 충고좀해주십시오.... 오늘저녁까지 컴계 속 하니깐... 리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 진짜... 이 여자 지금 놓치면.. 저 진짜 평생 상처가 될꺼같습니다.. 다른여자를 사랑해도 좋아해도...
결혼을 하더라도... 지금상황이 이래서 그런게 아니고..진짜 평생 못잊고 살꺼 같습니다... 그만큼 전 진짜 제 모든걸 보여줫고
그랫으니깐 그 말에 상처도 정말 두배로 받을거 같습니다... 그래 연애를 평소에 제가 잘햇던 못햇던...
결과는 헤어지는거죠.... 그런데 정말 시기가 시기인만큼 더 아픈거같습니다..
분명히... 백일 정말 기대된다고 정말 어린애처럼 좋아하던 애가... 그 애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 야속하고 미워죽게습니다.... 하지만....... 진짜 저도 바보천치인지...그만큼 좋아해서 어쩔줄 모르겟습니다...진짜 진짜 이 모든 현실이 꿈이고싶습니다................자꾸울어서..이만...그만쓰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