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바운스님 보세요

Kirth 작성일 09.10.08 1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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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한테 이렇게 부담을 주시는지...

 

저 진짜로 남 연애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ㅠㅠ

 

어제 술먹고 아침에 출근해서 잠깐 보는데 깜짝 놀래쓰요...

 

일하는 중이라 댓글로 쓰면 정신 사나워서 그냥 새로 글 올립니다

 

원문은... 제가 보면서 쓸려고 가져온거니 신경 쓰지 마시길....

 

 

 

 

kirth님 글 읽고 kirth님은 존경의 대상이 되었답니다.

 

 - 태어나서 이런 말 처음 들어 봅니다... 제발 이런걸로 부담 주지 마세욤 ㅠㅠ

 

 

참, 저 사내 연애 아닙니다. 꼬맹이 만나기 전에 회사 이직 했거던여.

 

4년전 여자한테 데이고 나서 다시는 마음주지 말자고 다짐 했는데.. 

 

 - 이게 얼마나 부질없는 다짐인지 아시겠지요?ㅋ 다신 이런 다짐 하지 않으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거든요... 멜로 영화도 아니고

 

 

저도 모르게 꼬맹이 한테 전화나 문자 연락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목리만 들어도...  웃는모습만 보고 있어도... 바보같이 그냥 제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행복하다고 해야 겠죠. 저도 모르게 꼬맹이 한테 마음을 주었나봐요.

 

 - 알죠.. 남자는 원래 그렇게 태어납니다.. 어쩝니까 내 마음이 가는걸 잡히지도 않고 ㅎㅎㅎ

 

   대충 기분이 어떠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또다시 상처 받을까봐 겁이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상처받아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를요.

 

 - 이것 역시 이해합니다... 원래 행복이라는게 얻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힘들다고 하잖습니까

 

   그렇지만 너무 상처를 두려워한다고 해서 그 상처가 그냥 낫진 않겠죠.. 제가 볼땐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어떻게든 상처는 받으시겠네요.. 이미 마음 다 넘어가셨네욤 ㅎㅎ

 

 

kirth님이 지금 제 상황이라면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kirth님이 가지고 있는 초! 필! 살! 기! 가 있다면 저한테 전수 좀 부탁 하겠습니다.

 

영원한 사부님으로 모실게요. ㅋ ㅋ

 

 - 만약 제가 글쓰신 분 상황이라면...

 

   우선은 여자분이 글쓰신 분한테 느꼈던 좋은 감정이라는게 글쓰신분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잖습니까?

 

   그럼 그걸 계속 보여주겠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주고 데이트를 하던 뭘하던 간에 항상 일할 때 보여주던 모습을 보여주겠네요

 

   물론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안되겠죠? 한번 조급하게 시도하시다가 실패(?)의 경험이 있으시니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일하시는 스타일을 모르니...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 드리기 힘듭니다만

 

   예를 들어 이런 거 겠죠

 

   먼저 데이트 코스 답사도 해두고, 시간 계획도 짜두고, 주변에 뭐가 맛있는지 요즘엔 무슨 영화가 재미있는지

 

   미리미리 준비해서 만났을 때 리드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에 글에서.. 여자분께서 먼저 자동차 극장에 가자고 했고 거기서 글쓰신 분이 잠이 들었으니..

 

   아마 여자 입장에선 '배려하지 않는 남자'로 보였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럼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때 그건 단지 피곤해서 저지른 실수일 뿐이었다'는 인상을 주는게 좋을 겁니다

 

   우선은 여자분께서 글쓰신 분께 느꼈던 '호감'을 되살리는 것 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나자고 연락을 먼저 했다는건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여자분이 먼저 호감을 보였다는건 그만큼의 Advantage를 얻고 가는 겁니다

 

   기회를 잘 살리셔야 겠죠?

 

   극단적 표현으로 Workholic이라는게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여자들이 일 열심히 하는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하실거 없습니다

 

   일 하실 때 다른 사람 보라고 열심히 하는거 아니잖아요?

 

   만남을 가지실 때도 마찬가집니다 그냥 글 쓰신분께서 평소에 하시던 대로 하시되

 

   미리미리 준비해서 행동하는 모습도 보여주시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초! 필! 살! 기!는 외모와 재력입니다

 

   

   농담이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뿐이죠

 

  

   시간을 넓게 잡으시고 한 두달 정도 멀리 보시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사람 사는게 마음대로 되진 않습니다

 

제 글은 그저 가이드 라인일 뿐이지 공략은 아닙니다

 

참고만 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일하면서 쓰느라 이거 쓰는데 2시간 넘게 걸렸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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