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저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을다음겨울 작성일 09.11.15 0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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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연애란에 이런글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좋은 조언이 많아서요.

 

 

전 사실 이제까지 연애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자랑이 아니지만...

 

23살이구요(얼마전에 웃긴글란에 솔로부대 계급이 중장...충격이...)

저두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때 제가 좀 뚱뚱했습니다. (지금은 179에 70이라 중간정도인가;)

3?4학년때인가? 롤링페이퍼?그런걸했었는데 어떤여자얘한테...좋아한건 아니고 솔직하게 그냥썼는데(예쁘다인가)

걔가 오해하고(지를 좋아한줄알고)저한테 막 뭐라고 했습니다.

집안형편도 어려워서인지 소심한 저는 상처가 컷죠;;

왕따도 당하고(뚱뚱하면 은근히 잘 따돌리던데 ;;)하다가 중학교때 운명의 친구를 만나 밝아 졌습니다.(지금도 절친이구요)

그런데 초등학교때 영향인가?

중학교때 저한테 말거는 여자얘들 한테는 무척 톡 쏘듯이 말하고 대했습니다.

그리고 놀리기도 엄청하구요.  여자애들이 친절히 말해도 전 까칠하게 대했습니다. 잘란것도 없으면서...

 

고등학교때에도 그러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때...어떤얘가 계속 생각이 나는겁니다.

집에 있을때나,자기전에,학교에 있을때...등등 멍때리면 걔에 대한 생각만 줄창 하는겁니다.

어렴풋이 느꼈죠 좋아한다고...확실히...그러다가 고백하려고 마음먹을때 작은...하지만 저한테는 큰 사건 하나가 옵니다.

그때도 절친이랑 같이 놀고 했었는데...

그 제가 반한여자에가 저한테 와서 얘기를 거는겁니다.(엄청 놀라고 기뻤습니다.)

그러다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넌 왜 제랑 다녀?"

"친구니깐 다니지~"

 

"너 재랑 다니니깐...거지같아"

 

"...거지면 어떻냐..."

그때부터 멍때려도 걔생각은 안나더군요...에라이 망할.

 

20살...전문대 다닐때엔 공부만 해서 편입할 생각으로 그때있던 남자든 여자든 잘 말도 안했습니다.

동네 친구들이랑 어울렸죠

 

그러다가 21살 2007년10월9일에 입대하라고 오더군요.

순간 마음속으로 조급해 지더라구요.

에라이 연애경험도 없고 동정에 그대로 입대하기엔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때...

그래서 소개팅을 1번 해봤는데...좀 이쁜애였는데... 제가 걔랑 놀기만하고 연락처도 받았는데 전화를 안했습니다.

일주일후 소개시켜준애가 "걔 어떻냐? 괜찮지? 연락 주고받냐?"라고 물었는데...

안했다고 말하자마자 쌍욕먹었습니다;;;그리고 연락안할꺼면 연락처 왜 받았냐고 묻자 "매너상으로 받는줄로만 알았어..."

저 그때부터 소개팅 안했습니다...

 

처음이라는것에 저는 의미를 크게 부여합니다. 다른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지금도 동정인데...주변 분들이 묻죠...왜 아직 안했냐고 그럴때마다  "난 처음은 무조건 좋아하는사람이랑 할꺼야"군대가기 한달전에 말한겁니다. 지금도 이생각 변함은 없지만  주변분한테 쌍욕먹었습니다.  잘도 만족시켜주겠냐면서...

 

군대 가서는 소녀시대,카라,브아걸 등등 팬이었고 "나가면 여친사귀꺼야!!"하면서 다짐에 다짐을 23개월동안 했는데.(오히려 군대에 동정들이 많더라구요...무연애는 없었지만)

 

전역하고...여친도 돈이 있어야 사귀지하면서 전역하자마자 알바하다가 지금은 일하고 있습니다...

 

아나 내가 썼지만 정말 미치겠습니다.  전역하니깐 여친만들기우선목표가  다시 돈벌기로 바뀌다니...

에라 차라리 남자를 좋아하나? <<이생각도 했는데...그건 아니더라구요...

 

얼마전에 술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랑 술마시며 얘기했습니다

여자친구 한번도 안사귄얘기...한번도 안한얘기...지금까지 자위행위 번도 안해서 가끔몽정한다는 얘기...

남자들끼리니깐 솔직히 진짜 술마시고 그딴얘기하지 하면서 했다가 ...쌍욕또 먹었습니다.

마지막꺼 구라라고...하지만 전 진지했습니다...차차 믿더라구요...그리고 그형들 표정이란..."님은 어느 별에서?"

형이 난 몽정안한지 몇년됬어...아놔  난 뭐지...그날 인터넷이며 뭐며 다찾아 다녔습니다 ㅜㅜ

자위를 안하는게 비정상인지를 찾아다녔는데...지식인엔 그반대(너무 많이 한다는둥 얘기만)만 많아서...

 

후...저란 놈이 여자친구를 만들수 있을지...잘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여자들에서 놀리듯이 톡쏘거나 까칠히는 안말합니다...말을 잘 안해서 그렇지...

제가 노력을 안하는것은 맞지만...뭘!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르니..노력을 어떻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원래 찰카닥?이랑 웃길글터만 보다가 우연히 여길봤는데 댓글단분들이 좋은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이글을 쓰면서 진짜 소설같습니다만...제가 읽어도 현실같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현실이 드라마나 소설보다

더 기막힐때가 있지 않습니까? (술자리에 있던사람들 설득하는것도 거짓이 아니라고 30분 넘게 설명했는데 ㅜㅜ)

그러니깐...익명성을 방패삼아 조언 받아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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