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살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교육학과에 재학중이구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학과입니다.
그러던 중에 같은과의 후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남자들한테는 안그런데 여자들한테는 되게 내성적입니다.
인사하기도 껄끄럽고 말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시크남입니다 ㅡ.ㅡ
여자들한테 워낙 시크하게 해서 시크남이랍니다.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말이죠.
어쨋든 그 후배한테 빼빼로데이날 빼빼로를 주었습니다. 난생 처음 만들어보는 거 였습니다.
물론 부담은 느끼지 않게 편지를 썼습니다. 부담느끼지 말라고 그냥 좋아서 주는 거고,
좀더 가까워 지기 위해서 주는거라고 말이죠.
어쨋든 그 후배는 좋은 분위기에 빼빼로를 받아가고, 그날 제 친구에게 제 연락처를 받아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4일 후에 문자가 와서 빼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날인가 제가 문자 몇통 보냈고, 그런 상태입니다.
제가 워낙 쑥맥이라 이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문자도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질 못하겠네요.
참고로 친구들은 그 후배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며, 절반은 성공했다고 하네요, 그 후배도 저를 의식하는 눈치구요.
하지만 일주일에 학교에서 딱 두번 밖에 같은 수업을 듣지 않습니다. 거의 못 보죠.
자연스럽게 문자를 하고 싶어도 껀덕지가 없으니 너무 답답하군요. 조급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