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유학중인데 대만여자친구를 사귀게됬어요, 저보다 한살 어리고
얼굴도작고 보고있으면 참 귀여운아이입니다.
가끔 미국음식에 질릴때(하지만 보통을 잘먹습니다. 음식가리질않아서) 자기가
타이완음식해준다고 해주는데 뭐.사실 엄청 대단한건 아니고, 단순한 요리들
어쨋거나 보고있으면 그냥 므흣해지네요
둘다 영어를 써야하기때문에 데이트할때나 뭔가 깊은대화를할때
조금 힘든점은있습니다만,
뭐 실력이 나아지면서 차차 더 나아지겠죠.
문제는 제가 대만에대해 아는게거의없어
가끔 중국과 혼동할때마다 여친이 별로 기분이 않좋아보인다는거죠.
마치 우리가 북한과같다는 소리를 들었을때의 느낌을 받는가봅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같은 아시아이면서도 문화의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싸운적도(심하게는아님) 몇번 있고,,
생각해보면 말이 싸웠다지 언제나 제가 뭔가 이건아니다싶다 얘기하면
항상 여자친구는 풀죽은 표정으로 끝까지 들어주더군요.
그리고 항상 미안하다고.. 그럼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해져서 결국 서로 미안하게되기일쑤입니다.
확실히 뭐랄까...
한국여자보다는 조금은 수동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남자말에 따르려고한다랄까.
뭐 좋고나쁘다기보다 그냥 문화의차이라고생각합니다.
어쨋든 한국에서만났던 여성분들과 다른점은
조금 예민한 문제일수 있습니다만, 더치페이? 같은것이 참으로 확실하더군요
그래도저는 한국에서의 습관이 베어있어 왠만하면 다는 아니더라도 제가 많이내려고하는데
그게 못내 미안했던지 구지 다음데이트때 밥은 자기가 사겠다는게 참.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왜 더치페이하고싶냐고
그랬더니 ㅠㅠㅠ대답이 감동 ㅠㅠㅠㅠㅠ
"오빠는 학생이니까.. 오빠돈도 결국 부모님돈이잔아, 나중에 오빠힘으로 돈을벌면 그땐 사줘도괜찮아"
저번에 저녁먹으면서 한국드라마 보여준다고 환상의커플보여줬는데
굉장히 재밋어하더군요.
뭐 볼만한영화라든가.. 그런거있으면 추천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