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ㅜ.ㅜ 남자 심리는 남자가 잘 알 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ㅜ.ㅜ

지금 사귀고 있는 제 남친은 저보다 3살 어린 23살 연하에요.

둘이 아이온하다 만났구요, 사귄 지 대충 100일 됐습니다.

애인이 저보다 키 작지만, 전 마냥 좋기만 하고.

(제 키가 170인데 남친이 165에요. 하지만 전 작은 사람이 취향이라서...ㅎㅎ)

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남친은 예전 여친이랑 헤어진 지 이제 1년 8개월, 거의 2년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전 여친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전 여친이 남친 첫 여자고 그래서 남친이 엄청 푹 빠져 지낸 모양인데

그 여자가 점점 연락이 뜸해지다

어느날 갑자기 연락와서 '나 다른남자 애 가져씀. 헤어져.' 했는데

남친이 전 여친한테 헤어질 수 없다고 빌었어요.

그래서 그 여자가 다른 남자 애 낙태해서 떼고 돌아와서

남친 대충 한달 사귀다 다시 찼어요.ㅡㅡ ㅅㅂㄴ

그래서 남친은 훼인꼴로 한달 두달 1년 뭐 살다가

저 만났을 때도 여자 더 안사귐 막 이러다 사귀게 되었는데

저랑 사귀게 된 것도 전 여친이랑 닮아서였고 (긴생머리, 큰 키, 호리호리한 체형)

그리고 지금도 전 여친 싸이 스토킹하는 거 저한테 몇 번 들켰어요.

(전 여친 애인이 지금 누구고 어디서 무슨 일하나 까지 다 알아요.)

전 여친이야기도 저한테 가끔 합니다.

더 열받는 건 전 여친이랑 남친이랑 아직도 가끔 연락도 하나봐요. (전화말고 메신저로.)

그 여자가 제 남친 먼저 친추해서 가끔 자기쪽에서 먼저

자기 요즘 뭐하고 어쩌고 그런 거 이야기 한다네요. 아주 가끔.

남친은 이제 그 여자는 자기한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과거 사람이고

지금은 절 사랑한다고 하는데

전 저 여자랑 아직도 연락하고 관심가지는 거 보니

열받고

사실 난 그냥 쓸쓸해서 옆에 두는 거 아냐? 싶어서 자신감 없어집니다.

헤어져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행동해야 제 남친이 전 여자를 잊을 수 있을까요?

아니 잊을 수 있긴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