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skzkak 작성일 09.12.18 1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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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살 연상의 여성분과 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분이 술을 좀 좋아하세요.

 

같이 술을 자주 먹는 편인데 술만 먹으면 저한테

 

"넌 어디가 맘에 안들고 넌 어디가 맘에 안들어 그러니까 고쳐."

 

그리고 헤어진 남자얘기와 회사동료(회사에서 만났거든요.) 형들 얘기만 하는 겁니다.

 

회사동료형은 한명은 여자친구가 있고 다른 한명은 회사 내에 다른 좋아하는 여자분(저랑 교제중인 누나랑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실 때 저에 대한 얘기는 "넌 뭐가 맘에 안들어." 라는 말밖에 없고 다른 남자들의 좋은 점만을 얘기하는 겁니다.

 

다음 날엔 항상 술취해서 한 얘기니까 애교로 봐달라는 말을 반복하죠.

 

그래서 하루는 제가 오히려 "누나는 뭐가 맘에 안들어. 그러니까 고쳐"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게 뭐가 어때서??"하며 고칠 생각이 없다는 투로 얘기하더군요.

 

그렇게 계속 수차례 반복하다 하루는 듣고있자니 짜증이 나서 따졌습니다.

 

"대체 누나가 지금 누구랑 사귀고 있고 누구랑 같이 있으며 누구를 좋아하는 거야?"했더니

 

"몰라."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화가 나서 "이제 우리 그만 하자."하고 나왔습니다.

 

그걸로 끝이었죠.

 

제가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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