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짝사랑을 내일 접으렵니다.

sadzz 작성일 09.12.18 1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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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때 짝궁도 같이하다가

 

고1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1때 한번 고백했다가 거절당했구요..

그후로 서먹하게 지나다가 20살 되어서..

다시 좀 친해지나 싶더니 재수하는바람에 ...;

그후 대학가고 ...연락 아주 가끔하고... 군대가기전에 한번 보고

휴가나올때마다 만났던거 같네요...

그녀는 20살때 예비역 23살짜리 만나서 아직도 사귀고 있구요...지금나이가 곧 24살이 될텐데..

오래가더라구요.

군대 가면서...2년 동안 꺠지겠지? 했는데

병장 때 휴가나가니깐

이제는 뭐 결혼도 생각하더라구요...양가 부모님 상견례까진 아직 아니고...

남자쪽이 직장도 잡고,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어서 급한가봐요

 

남자친구도 있어서

참 둘이 만나기도 미안했고...그녀는 저만날때 남자친구한테 얘기 안합니다.;

얘기하면 복잡시러진다구...남자쪽이 좀 구속이 심함..

그녀는 그냥 아주 친한친구로 생각하나 봅니다.

저는 아닌데 말이죠..

머리는 친구야 친구야 해도...이 가슴은 못속이더라구요..

사소한거에도 신경을 쓰게 만들어버리니...

 

저한테는 다른여자여도 괜찮은데.. 못잊고 있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 남자친구분보다 제가 못난게 없다고생각하는데. 왜나만 안될까요

정말 휘성- 왜 나만 이라는 노래만 맴돕니다. ㅋㅋ;

 

다른 대학다니는데 내일은 제가 그녀 학교로 시험이 아직 하나 남아서 공부하러갑니다..

그녀가 보고 싶은것보다 그냥 집에서 가까워서  -_- ;

그래서 문자 했더니 .. 자기도 같이하자고 그러네요 .

그래서 공부 같이 하고 소주나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내일 말해야죠 .

약 열흘뒤면 제가 해외에 1년 갔다오는데 이번에 이젠 7년간의 짝사랑을 접으려 한다구요

그녀도 많이 아쉬워하긴 할것 같네요..

이성'친구' 이런식으로 편히 만날상대가 저밖에 없는것 같은데...남자구속때문에;

주변 남자애들 다 떠나고 저마저도 13년간알고왔던 절친이 떠나려하니까요.

 

저도 이젠 완벽하게 털어내야할것같습니다.

나이가 이제 24인데...20대에 연애한번 제대로 한적도 없네요ㅠ

저같은 분 있으신지요. 아...정말 휘성노래에 빠져삽니다 ㅋㅋㅋㅋ

오늘도 집에가면서 들으면서 맘달래고 잘 준비해야죠

 

남은 크리스마스 화이팅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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