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저 까인거 맞죠? ㅋㅋ

카나카나 작성일 10.02.12 1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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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에서 만난 친구 입니다.

 

워낙 남자애를 좋아하고

여자 친구들 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은 여자 아이입니다.

 

재수를 하는 동안 학원내에 남학생과 사귄것도 알았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저도 예능이고 이 친구도 미술을 하는 아이라

 

둘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입시 공부를 했습니다. (저희는 지방에 삽니다..)

 

저는 충무로에서 사진공부를 했고

이친구는 강남에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서로 공부하는 동안 한 2달간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저도 원하는 대학교에 붙게 되었고 이 친구도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몇주 지나고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같이 서울에 놀러갔습니다. 전시회도 보고 제가 공부했던 곳도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여자애는 저랑 같이 있는 내내 행복해 죽겠다고 연신 말을 했습니다.

그날밤 내려오는 기차 안에서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 다음주 동네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12시 부터 6시 까지 같이 있으면서 점심도 먹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 더 서울에 올라가서 이번에도 저번처럼 놀았습니다.

맥주도 한잔 하고 해서 조금 취기가 올라있는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기차에서 내려서 걔네 집 앞으로 갔습니다.

 

사실 너 오래전부터 좋아했고 이제 진지 하게 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하니... 당황했는지 어..? 왜그래.....

이정도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지금 당장 답변 안해줘도 된다고 아직 더 만날날이 있으니깐 그때라도 대답을 해달라고 하고

뒤돌아서서 갔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집에 잘 들어갔냐.. 잘 들어갔답니다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답장에 나 사실 정말로 용기내서 고백했다.

 

응... 알아... 이렇게 답이 오더라고요 ...

 

그래서 내가 너랑 있으면 항상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해주고 싶다 항상 웃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나도 진지할때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피곤할텐데 쉬어라

 

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응... 너도 쉬어 내가 다음에 연락할께.

 

라고 왔네요.....

 

 

이 고백이 수요일날 이야기였습니다.

 

연락을 한다면서.. ㅠㅠ 연락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고백했을때 Yes/NO 로 대답한것도 아니고.......

 

분명히 오늘 다른 남자랑 영화 보러 가는것 같던데..

걔 말고 나랑 있어달라고 말 했는데........................

 

 

 

워낙 어장관리가 쩐다고 유명한 아이였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저 어장관리 심하게 당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하........... 저 이 나쁜여자 한테 까인거 맞죠?

 

 

 

Lady Gaga 에 Bad Romance 듣고 싶네요 .. 친구들 말 들을껄..

괜히.. 좋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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