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꾸벅
저 연예 처음인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흑흑
제가 좋아하게 된 누나가 있는데요. 저보다 2살 많습니다.
방학 때 같은 학원에 다니다가 술자리가 있어서 알게 됬는데요. (그전까진 몰랐습니다.)
다른 누나들은 다 남자친구 있고 그 누나만 없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5년정도 사귀다가 해어졌는데 남자가 4년동안 바람을 피웠다네요.
누나가 술 같이먹으면서 그냥 흘리는 말로 한건지 " XX야 난 어떻니?"
이렇게 한 다섯번 물어봤거든요. 근데 제가 그 때 술이 약간 취해있어서 상황파악이 잘안되서
실실 웃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전화번호 주고 받고 해어졌거든요.
그 다음날 저녁에 누나한테 문자보내서
어제 잘들어가셨냐고 안부문자 보내니까 다음날(토요일) 아침에 문자와서 피곤해서 일찍자서
문자못봣다고 화창한 주말에 뭐하고 보낼꺼냐고 하길래
요세 친구들이 안놀아줘서 저는 그냥 집에 있어요. 라고 보내니까
심심하면 언제든 연락해라고 같이 놀아준다고 하더군요.
음....5일 후에 누나한테 문자보내서 주말에 시간되면 밥이나 같이먹자고 하니까
선뜻 승낙하더라구요. 5시 30분에 만났거든요. 밥먹기 너무 이르다고 영화보자고 해서 보고나서
밥먹으면서 말 안끊기게 유머도 적절히 섞어가며 이어갔구요.(등에서 식은땀 흘렀습니다-_-;)
누나가 먹는거 뭐좋아하냐고, 취미가 뭐냐고 저에 대해서 많이물어봤습니다.
그러면서 보기와 다르게 되게 어른스럽다고 그러더라구요.
아 그리고 전 남자친구랑 5년동안 만나다가 바람핀거 알고 해어졌다고.. 이제는 사랑받고싶다고 그랬습니다.(흘리는 말투로)
대형문구점 들려서 공부열심히 해라고 학용품도 사주셨어요.
그담에 별다방 가서 커피하나 시켜놓고 1시간 좀 넘게 있다가 왔거든요.
누나집이랑 저희집이랑 정 반대라서 누나 택시 타는거 보고간다고 하니까 저를 버스정류장에 대려주더군요.
제가 "누나랑 있으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고" (괜히말한건가요)이러니까 내가 여자로 안보이냐고 장난식으로
말했거든요. 버스가 올려고 하는 찰나에 "누나 다음주말에 시간되"냐고 물어보니까 토요일에 된다고 그때보자고
그랬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잘 들어가셧냐고 문자보낼려고 폰을 여는데 벌써 누나한테 먼저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다고, 내일 가기전에 연락해라고(제가 학교가 부산이라 자취방에 짐을 옮기로 가야되서요. 누나는 바로 옆도시에서 직장 다닙니다.)
다음날 짐 옮기고 연락해서 친구랑 파스타 만들어먹는다고 하니까 맛있겠다고 그거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
그럼 토요일에 파스타먹으로 가자고 하니까 알았다고 했거든요.
일단 상황은 여기까지 입니다. 주말에 만나서 고백 할려고 하거든요.
"저번에 누나가 이제 사랑받고 싶다고 했잖아요, 제가 그 사랑 드리면 안될까요?"
라고 할껀데 아 이거 적으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거 같네요. 아..ㅠㅠ
연예 처음이라 잘 모르겠네요. 제가 학교다니면 주말 밖에 볼 시간이 없구요..
더군다나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여자쪽에서 부담스러워 하는건 아닌가요?
형님들, 동생님들 살려주세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