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정말 이 남자가 절 좋아하는 걸까요? 쓴 사람입니다.
정말 도저히 네버..이 남자를 이해할수가 없어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말 듣고 내린 결론은
아무래도 나 갖기는 싫고 남 주는 건 아깝다...로 기울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남자를 하나 소개 받았습니다.
너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잘해보려고 그 일을 블로그에 썼더니
그걸 보고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랑 만냐냐고..
근데 제가 일하는 바닥이 좁거든요,
줄만 대면 누군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얘기를 안했습니다.
근데 정말 끈질기게 누구냐고 물어봐서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했더니 자기는 호기심을 절대 못참는다는 겁니다.
며칠동안 그 문제로 계속 몇시간씩 통화하다가
결국 알아내고는
자기가 한번 만나보겠다고 하는 겁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자기도 술 친구가 필요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왜 이러는 거냐고 했더니
제가 나쁜 길로 가는 걸 원치 않는답니다.
그럼 정말 만나봐야 겠으면. 내 얘기는 절대하지 말라고 했더니
술먹으면 말 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방금전까지도 3시간가까이 그것때문에 전화로 실랑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저 좋아하세요?
그랬더니 절 좋아하면 지금 벼락을 맞는다고 너무나 완강하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놔두라고, 일도 그 사람하고 상의하면 된다고 했더니
일은 자기가 가르쳐 준다고
그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겁니다.
일을 자기한테 배우다가 남한테 배우는 건 자기 프라이드에 금이 가는 짓이라고.
그럼 더이상 당신과 자지 않겠다고 했더니
너랑 자는 게 즐겁다고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랑은 꼭 자야된다고 합니다.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 저 붙잡고 3시간동이나 누구 좋아하는지 밝히라고 하고
만나지 말라고 하고, 만나면 자기가 먼저 만나보겠다고 하고,
자기랑 꼭 잠자리를 해야 된다고 말하는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럴까요?
안 좋아한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정말 몸때문에 남자들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가요?
안 좋아하면 안 좋아하는거지 절 좋아하면 벼락까지 맞을 건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