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그녀..저번에 글 올렸었는데요 그 글 기억해주시는분들은 다시 리플 부탁드릴게요

기찬빛돌 작성일 10.05.27 2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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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달아주신 리플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안지 한달넘어가는 지금

무언가 좀 확실해졌거든요..

 

나이는 열살차이가 나구요.. 그리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몇일간 이일로 항상 얘기나눠도 답이 안나오는상황에

너무 지쳐버리게 되었습니다.

 

저번 사랑에 배운건 끝이보여도 끝까지 가야한다는거 였는데

 

이런 상황이 오자(물론 이런일도 처음이고요)

 

그녀가 그러더라구요 그럼 우리 미친척하고 연애할까?

가볍게 만나볼래?

 

근데 그 가볍다는 말의 뉘앙스때문에 또 다투듯얘기하게 되었네요

 

끝이보이는 사랑을 시작하자는건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슬프고

속상해서 싫어서.. 대답을 또 흐지부지하고 말았어요.

 

ab형 그녀라.. 저도 ab형이라 둘다 생각이 엄청많고 고민도 많고

 

그녀가 힘들어하는모습과 제가 힘들어하는모습들이 겹치면서

서로가 못할짓을 하고있는건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주변에 아는 누님꼐 조언을 구하니.. 한발자국뒤로 가서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그동안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던거같기도하고

 

내일만나게되면 웃으며 말을건네야하나.. 아니면 아까 얘기나눈대로

몰랐던 처음으로 돌아가서..생각도 말아야하나

 

느긋해져보려고노력하긴할거지만..

 

이런상황... 열살이나 차이나는 이 사랑을 겪으신분들계시나요?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진심으로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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