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이 되었네요,
600여일을 사귀다 제가 너무 지쳐 헤어지게 되었었는데,
정말 그친구의 행복을 바라면서 헤어졌었죠,
나보다 좋은 놈 만나라고, 미안하다고,
그사이 저도 제 나름의 삶을 살았는데,
몇일전 정말 우연히 전 여자친구 싸이를 들어가보게되었네요,
싸이를 그전에는 안했기에,
당연히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싸이가 존재하더라구요
사진첩사진들을 보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여러사람과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괜시리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새로운 남자친구와의 사진은 없었지만,
글들을 보니,
정말 마음한켠이 아프긴 하네요
왜 헤어지고 나선, 좋은 추억들만 생각날까요,
다행인건, 이성의 끈을 놓지않아,
그저 몇번 보다가 참았네요,
참 간사한게, 사람마음인지
행복을 바랐으면서도 막상 제대로 볼 순 없네요
씁쓸해서 글한자 적고 가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