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사귀고있습니다...
최근에 강촌을 갔었는데
같은과씨씨 커플과 같는데
불꽃놀이를하려는데(제가화약을무서워합니다)
그래서 멀리서 보다가 제친구가 폭죽 불붙이려다
제라이터를 망가트렸는데...
제가 그때 '아! 내 라이터 라이터' 이랬는데
그날 그거가지고 사람이 중요하지 라이터가 중요하냐고(라이터가 그정돈데 그 남자에 손은 안뜨거웠겠냐면서)
전화할때 신경질내고...(솔직히 담배피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쇠부분만 안잡으면 손델일릴도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쓰레기 땅에 버리는걸 진짜 싫어해서
불꽃놀이 끝나구 남은 폭죽들이나 이런거를 그남자애한테 버려달라고 줬는데...(그것도뭐엄청실망했다면서)
진도는 볼에다가도 뽀뽀도하고 키스도하는데
키스할때는혀넣는걸무서워하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입술로만 하구요)
학교씨씨인데도밝히는걸싫어하고...
(자기 말로는 남들에게 깜짝 놀래켜주고 싶다고
저렇게 비밀로 오래 사겼어!? 하면서...)
돈도 제가 정말 많이 씁니다...
그런데 정말 놀란게 이틀전에 여자친구가 밥을 사준다고해서 나갔는데
(그날 식삭전에 카페값은 제가 계산했지요)
9000원짜리 삼겹살집이 비싸다고 얼추 둘러대면서 자기집쪽에 고기집으로 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갔는데 2인분시키고(저는 그때만해도 여기가 맛이 좋아온거라고 믿고있었는데)
여자친구가 2인분먹고 1인분 더 시킬까!?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9천원이면 괜히 여자친구 용돈도 못받는데 부담될까봐 아니라고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 1인당 6000원인가 그렇더군요...
솔직히 그거 보면서 진짜 실망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돈 많이 쓰고 맨날 대려다주고 나는 택시타고 집까지 오는데
진짜 얼마나 아낀다고...
게다가 다음주에 야구장을 가기로 했었는데...
뭐 갑자기 동생얘기하면서 남동생인데 10살인가!? 그런데
동생한테 많은걸 보여주고 싶다고 동생도 야구장 데려가면 안되겠냐고...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단좋다고는 했는데(좋은자리예매꽉찼다고하고 안갈생각입니다.)
제가 진짜 좋아해서 21살 먹고 연애도 몇번 해봤지만
진짜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 너랑 평생살고 싶다' 이런말도 하고 이랬는데
보통 여자들이 사귄지 20일좀 넘겼는데 이러는건 뭐지요!?
저때문에 가끔 우는거 보면 정말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그러면서도 친한 남자애(명문대더군요)
걔 과제를 해줘서 답례로 고급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밥을 얻어 먹기로 되어 있다는 거에요...
진짜 이거 가지말랬는데도 진짜 그런사이아니라면서...(너 또 의심하거나 이런거지 이러면서 울거처럼 말하고)
제가 정말 좋아해서 사귀는걸로 시작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다행인거같은데...
저는 학교휴학하고 반수할생각인데...
공부하는기간에 올 100일도 두렵구...(기다려준다고했거든요 여자친구가)
수능전달쯤에 있는 여자친구 생일도 챙겨야되서 두렵구...
전화두 항상 제가 집전화로 많이 전화합니다
(여자친구는 전화비 10만원 넘게 나온다면서 저한테는 문자이외에 전화로 쓰는 시간은 한 1~2시간 될까말까하거든요)
여자친구는 지방토박이고 저는 강남사는데
그걸 알고 만나서 그런건지 맨날 만날때마다 부담이네요
내일부터는 만나면 요즘은 돈없다고 얼추 둘러댈 생각이지만
뭘 기대하고 만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전 정말 많이좋아하는데 요즘드는생각으로는
아 이런사람 못만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좋아하니깐 헤어지자 말은 못하겠고...(한 일주일에 2번은 헤어질까 맘고생하고해서...)
솔직히 이런 맘으로 공부하는것보다 헤어지자고 여자친구가 말하면 더편할지도 모르겠구...
근데 제가 좋아는하구...
오늘은 부모님한테 제얘기를 하려했더니
남자는 군대갔다온 애 만나라는 얘기를 아버지한테 들었다구...
그러면서 기분 안좋고 하는거 보면 또모르겠네요...
여자애가뭘바라고만나는건지...무슨생각으로만나는건지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도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