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건 또 처음이네요
평소처럼 웃게 눈팅이나 하려는데
친구 한테 전화 받고 짜증나서 글을 쓰네요
그 짜증 나게 한 전화 통화내역이 뭐냐면...
아는 여자애가 오랜만에 전활 하더니 다짜고짜 펑펑 울면서
며칠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라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수면제 먹고 손목을 그었었다느니...
그랬는데 멀쩡해서 더 짜증난다느니 하는데
도데체 뭔소릴 해줘야 할지 =ㅅ=
그래서 그냥 그냥 적당히 한숨이나 쉬어주고
넌 왜 항상 그러냐.. 불쌍하다 는 제스쳐 정도만 취해주긴햇는데
받고 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예~전에야 친했었는데 최근들어 좀 소원해진 관계였거든요
근데 갑자기 전화해서 이럼 나보고 어쩌란건지 ㅡ_ㅡ
한 달쯤전에도 1년정도 연락안하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울면서 어쩌구해서 다시 조금씩 연락하고 지내고있었거든요
제 성격이 원래 심심한걸 잘 못참는 성격이라
혼자 어딜 간다든지 누굴기다리면서 라든지 남는 시간으로 이애 저애 자주 연락하거든요
근데 그럴때 연락하면 바쁘다면서
항상 내가 5분잇다(혹은 좀잇다, 저녁에, 밥먹고)연락할께~ 하면서
핑계 대고 끊기 바쁜 애들이
지 연예 문제 생기면 시간이 새벽이든 뭐든 연락해서 울고 불고하는데
저는 대체 어찌 해줘야할지 모르겟네요
한두번 그랬을 땐
아... 애들이 날 그래도 나랑있음 편해서 그런가?
이런생각하면서 좋게 받아 들였는데
한두명도 아니고 주변에 연락하는 여자애들은 거진 이런식인걸 어느순간 깨닫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그리고 묻는 김에 한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가족 관계에 관한 애로사항이 나오면 뭐라고
위로 혹은 대꾸 해줘야 하나요?
같은 남자친구라면 그나마 어떻게 넘기겠는데
여자가 상대로 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급우울해지면서 가족 관련 어쩌구 나와버리면
할말이 없더라구요
특히 부모 문제 라던가 하면
괜히 어줍짢게 위로했다가
저도 별로 좋은 집안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분 다 살아서 같이 계시는 터라
복에 겨운놈이 그런소리 한단얘기 들을 것도 같고 항상 고민에 빠졋던 문제네요
제발 좋은 답변 부탁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