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같은 입사 동기 여자후배가 하나 있는데요.
과거 저에게 목소리 좋다. 노래 잘 부른다. 제가 뭐만 좋아한다고 하면 자기도 그거 좋다고 하고
이런 식으로 항상 얘기하다가
가끔 회식 자리나 술자리가 있으면 어떤 때는 팔짱을 끼기도 하고
담배 피려고 잠깐 나가면 따라와서 자기를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원래 이런 애구나 싶었는데
요즘 들어서 왜 자꾸 끌리는 지 모르겠네요..
스킨쉽은 뭐 다른 직장 남자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 하구요.
최근에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얘기 들어주고 상담해 준 적이 있어서
절 좋아하는 건 확실히 아닌 것 같은데
요즘 제가 흔들리네요;
이 마음을 접자니..그렇고
표현 하자니..직장이라는 곳이 또 함부로 사람에게 고백한다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