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첫사랑이 왔네요 비록 끝이 났지만..

리치보 작성일 10.07.25 0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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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게임으로 밤을새고

 

그러는게 좋아서 솔직히 여자를 좋아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여자가 뭔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혼전순결이라는게 어렸을때부터 저의 신조가 되어서 지키고 싶었던 거라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렇다고 고자는 아니구요..

 

근데 말이죠..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네요.

 

첫눈에 반한다고 해야되나..? 학교 후배인데.......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걔의 친구가 절 좋아하더라구요.......

 

정작 전 친구말고 걔한테 관심이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술먹으면 친구때문에 저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하고

 

참... 걔를 보러 갔지만 정작 그녀는 친구와 저를 어떻게 해주려고만 하였고 전 항상 씁쓸했죠..

 

그렇게 속으로만 좋아하다가 기회가 되서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아마 게임대회였는데 여자가 과에 없다보니 애들이 걔를 껴서 하게됬는데 힘내라고

 

주머니에 껌하나 있길래 주면서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고 한참뒤에 연락이 오더군요 졌다구.. 그렇게 시작해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마음도 숨긴채 말이에요 뭐 여자 경험이 전혀없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 몰랐구요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어느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하였는데

 

장난삼아 너무 먹고싶어 미칠거 같으면 연락하라고하고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렇게 있다 한 20분지낫을까요

 

연락이 오더군요 아이스크림 너무 먹고싶다구.. 그래서 나가서 그냥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주고 학교내를 걸었습니다.

 

처음에 저를 데려다주고.. 도착해서 전 그녀를 데려다주고 말이에요.

 

그렇게 보내고 또 연락이 오더군요 이쪽으로 오면 안되냐고.. 술을먹어서 그랬던 것 일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자라고 계속 해서 잠을 재웠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시작되고 지금에서야 알게 됬지만 전 남자친구와 제대로 정리가 안된걸 보고 전 사귀는 줄알고 

 

혼자 끙끙거리다 그냥 연락을 하루정도 안하였습니다. 그런데 1004라는 번호로 새벽에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뭐....... 마음이 나한테 있나보구나 하고 풀렸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동네로 찾아가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헤어진건데 그냥 미니홈피 같은게 정리가 안됐던 거라더군

 

요.... 그렇게 집에오고 자고일어나니 홈페이지 에있던 전남자친구의 흔적들이 전부 없어졌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길게 어딜 가게되어 갔다 와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고 가게 되었습니다. 고백도 그때 하려고 하였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남자가 생긴걸까 하고 생각만하다 집에와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바쁘다고 피하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남자친구가 생겨서 연락을 잘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알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을까요............

 

이대로 보내면 너무 후회할껏 같아서 전화로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또 안했죠.. 그러다 천천히 연락하자는 마음으로 몇일뒤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조금씩 주고받다 남자친구이야기를 꺼냈는데 헤어졌다는군요

 

너무 성급하게 사귄 것 같다고. 그래서.. 솔직히 너무 좋았습니다.

 

저때문인가도 생각도 햇구요......... 그렇게 연락을 쭉 하게 되었습니다.

 

그 성급하게 사귄것같다고 하여서...... 차마 고백은 못하였습니다. 

 

좀 시간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친구가 그러더군요 다시 사귄다고..........

 

정말 너무 힘드네요 ... 정말로 여자때문에 자존심하나로 살아온 제가 자존심도 다버렸구...

 

술먹고 울고............ 계속 생각나고 꿈에서 나오고.......... 연락이 안오면 안절부절하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 아니 지금도 너무 좋아합니다..........

 

지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남자친구가 생겨서.......

 

힘들었었는데..헤어졌다고해서..좋아했는데............. 다시 사귄다는군요......

 

정말 사랑은.. 힘들다는걸 24년 인생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어디다가 이야기라도 안하면 정말 미쳐버릴꺼 같네요........

 

죄송합니다. 이 게시판과 맞는 글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이만 새벽에 시작도 못하고 2번이나 차여버린 24살 찌질한놈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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