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3살이고, 전역한지 일주일도 안된 민간인입니다. ㅋㅋ
알게된지 한 3년된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통해서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서.. 그후로 친해지게 됬습니다.
뭐 알게되고 한 2년간은 약간의 관심은 갔지만 뭐 그다지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ㅎ
그러다 제가 입대를 하게 됬고, 입대후에는 휴가나올때는 친구들하고 다같이 보고..
그러다 올해 1월에 11일짜리 휴가를 나왔었는데. 그중에 7~8일을 그 사람과 같이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술도먹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그사람은 남자친구가 있었던 상황이구요. 근데 남자친구 때문에 짜증난다 뭐 이러면서
저한테 하소연을 하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상담 아닌 상담으로 그냥 이래저래 이야기를 해줬었습니다.
그리고 복귀 하고 한 일주일쯤 잇다가 보니까 그 남자친구랑은 헤어졌더군요.
제 마음이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부대에 있을때는 전화통화는 많이 못했구요. 제가 전화할수 있는 시간에 그사람은 운동이다 알바다. 바쁜바람에 ㅋㅋ
아무튼.. 그리고 4월에 또한번 휴가를 나왔었는데요
이때 제가 나오자마자 그사람 싸이에 '나 나왔다 내일쯤 한번 보자' 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랫는데. 네이트온에 바로 로그인되더니 '내일 보자구 ?' 이렇게 쪽지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일 보자구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사람이 '오늘은?' 이러는겁니다.
저는 오늘은 뭐할꺼냐는 의미로 생각하고 오늘은 뭐뭐 할꺼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그렇게 이야기 하고 그다음날 *는 않고. 이틀 뒤에 만나게 됬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만났습니다.
만나서 뭐 늘 그렇듯 밥먹구 술먹구 노래방가고.. 놀앗습니다. 노래방 갔을때 시간이 한 새벽 4시쯤에 들어가서..
군인 신분인 저로써는 더이상 못버디겠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노래 한 두곡 부르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노래방이 끝났는지 저를 깨우길래 밖으로 비몽사몽 하면서 털레털레 걸어나왔는데.
그때 친구들이 여4. 남2. 이 있었는데. 남자는 먼저 가구. 노래방에 저. 여4 이렇게 있었습니다.
근데 여3명이 자기들은 먼저 가겠다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어, 그래 잘가~ 인사해주고. 잇엇는데
그사람이 자기랑 같이 택시 타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택시비가 없나? 하면서 그냥 같이 타고 갔습니다.
먼저 그사람 집앞으로 가는데. 그 가는 도중이 기억이 없습니다. 절대!! 잠들진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집앞에서 그사람이 내리고 인사 해주고. 저는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그사람 싸이에 들어가보니까. 대문글이 '너란사람' 이라고 바뀌어 있더군요. 분명 전에는 다른글이였는데..
뭐 제가 착각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요즘에도 계속 만나고 진행중 입니다..
이친구가 저를 대하는게. 저를 조금이라도 남자로 보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한친구인지.
정말 헷갈립니다.
여기에 쓰지 않은 내용도 많은데.. 그 친구랑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제가 한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생각해도
헷갈린다고.
얼마전에도 잠깐 한달정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가 지금은 헤어진 상태인데.
그때도 남자친구랑 약속 있었다가 약속이 깨지면 저랑 자주 만나서 영화보고 놀고 했었습니다.
이친구 마음이 어떤지 정말 헷갈리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