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별을 맞이하고 오늘이 이틀째네요..
500일이나 사겼는데.. 잦은 다툼은 있었지만...
그날도 소소한 일로 다투게 됐습니다. 전처럼 그냥 그렇게 화해 하겠지라는 생각 했었는데..
이제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단칼에 헤어지자 합디다..
어떻게 500일이나 사겼는데 이렇게 매정하게 끊을수 있는지.. 예전부터 이별을 준비해 온것처럼..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어서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용기내서 잡아봤지만 싫다네요..자기 미워하려면 미워하라고..
오늘 너무 허전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네요.. 더 힘든건 냉정하게 뿌리치는게 아니라 예전처럼
받아주면서 다가갈듯 하면 멀어지는 말투.. "내가 괜히 오빠한테 희망고문? 하는거 아닌지 몰라..오해하지마" 라고 말하는데
그게 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