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채팅으로 만나서
4시간 동안 수다떨고
오늘 급만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ㅎㅎ
물론 건전한 만남으로다가..
출발하기전에
절대 자기보다 먼저 출발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기다리게하는거 싫다고 ㅎㅎ
개념이 좀있으심
근데
저도 맞춰나간다고 늦게나갔는데도 좀 늦게 오더군요... 한 20분... 더워죽겠는데... 좀 짜증이 났지만..ㅎㅎ
암튼
만났습니다.
ㅇ ㅏ~~ 역시 사진빨은 좀 있더군요
근데 뭐 치명적인 정도는 아니고
원래 B+ 정도에서
B- 정도로 하락?ㅋㅋ
평범정도에서 플러스 귀염상 정도로
뭐 괜찮은 정도였네요ㅋ
글구 들었던데로19살로 안보이는 아주 성숙하더군요 ㅎㅎ
몸매는 뭐.. 스튜어디스 지망생이라.. 자세히는 뭐 못봤지만 ㅎㅎ
좀 짧은 정장 스타일 치마같은 바지를 입고왔는데
다리는 A+ 이더군요 ㅎㅎ
만나자마자 미안하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깜박 졸아서 지나쳤다고 털어놓고 ㅎㅎ
미안하다는 말을 아주 계속 하더군여 ㅎ
전 이런거 생전 첨이고 소개팅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ㅎㅎ
전 여친이랑 아~주 오래사겨서
첨 보는 여자랑 데이트 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채팅에서도 워낙 말이 잘 통했어서 실제 대화도 수월하게 되더군요
계속 하하호호 한건 아니지만 괜찮았습니다
제 계획은 원래
7시쯤만났기 떄문에
밥을 먹고
고딩이니 술은 안먹이고
차나 한잔 하려 했습니다
근데 밥 다먹고 나서 '머할까' 이러니까
'오빠 걷는거 좋아해요?' 이러더군요
1시간반동안 걸었습니다. ㅠㅠ
아 난 더워죽겠는데 무슨 여자애가 힐신고도
주구장창 잘 걷데요..
걸으면서 얘기를 많이 해서 어색한건 많이 없어지더군요
뭐..
이 아이는 거의 좋다는 식으로 말을합니다 ㅎㅎ
내가 말투가 귀엽다니까 친구들한테는 안그런다면서
오빠 앞이라서 귀여운거라더군요
ㅎㅎ 아 말투가 좀 귀여워서 그 말할땐 진짜 좀 귀엽더군요
나쁜놈인건가요~
그런식으로 대화하고
담에 만나면 노래방가자그래서 그러자하고
마인드는 아주 건전한거 같더라고요 ㅎㅎ
9시쯤 됬나
걷다가 목말라서 뭐 좀 마실까? 그랬더니
이제 집에가야되요ㅠㅠ
이러더군요 ㅎㅎ
그래서 지하철역까지 또걸어와서(ㅠㅠ)
빠이빠이하고 갔습니다.
어짜피 고딩이었기 때문에
딱히 뭐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즐건 맘으로 빠빠이 했습니다.
흠.~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요 ㅎㅎ
그냥 뭐... 잡담이었습니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