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들 17가지

아버지깔 작성일 10.09.13 17: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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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핸드폰을 하루종일 만지는..

 

1대 1 소개팅 만남에서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만지는 소개팅 녀..

무슨 대화하다가 "아 잠깐만요" 하면서 친구랑 수다 한 10분떨고

"아..;; 미안해요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라서.."

이러고 또 계속 문자질...-_-+

말하면 눈도 안보고 대답은 무슨 개 건성으로 하고...

 

확~ 시망 ㅋㅋ 나도 같이 문자하고 전화통해 해버릴까보다..

나는 뭐 니가 좋아서 핸드폰 안만지는 줄 아니??

 

이럴땐 화장실간다하고 친구한테 술먹자고 전화한다...^^;;

"야 소개팅은 잘되가냐?"

"야 닥치고 나와 30분에 어디서 보게"

대략 이런 통화 예상됨...

 

 

 

2-아는사람 만나서 대화 오래할때..

 

보통 까페에서 만나 대화 좀 나누다 식사를 하러가기 마련이다.

길을 가다가... 혹은 식당이나 까페에서 계산하러 나와있을때

친구만나가지고 신나게 이야기한다...

 

"어머?! 이야 오랜만이다 야~ 요즘 어떻게 지냈어??"

"너 살빠졌다"

"어머! 너 가방은 언제샀어?? 이쁘네"

 

신나게 대화하다가 멍때리고 있는 날 보며..

"저 남자 누구야?? 남자친구..??"

 

이거 물어보면 열라 속닥거리고 ㅋㅋㅋㅋ

만난친구는 날 쳐다보며 썩은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거린다..

 

아놔.. 내가 무슨 계산을 따로 해주는 기사도 아니고

"오늘 소개로 만난사람인데 이따 영화보기로 했어"

이렇게 쿨하게 말하면 안되나??

계산도 내가 하는데 눈치도 내가 보고.. 하앍... 이건 아니잖아..ㅠㅠ

 

 

3-초면인데 말끝마다 욕일때..

 

재밌는 이야기 좀 해줘더니...

"아.. 조카 웃기시네요 ㅋ캬캬캬캬캬캬"

 

????????????  ..... 헐-_-

말끝마다 ㅅㅄㅂ .....에

 

"영화는 어떤걸로 볼까요??.. 스플라xx보실래요??"

"아 그거 친구가 봤는 조카 재미없데요"

 

??????????????..... 헐-_-

너 남자니?? 자꾸 뭐가 나와??

 

 

 

4-소개팅 끝나고 스케쥴는 소개팅녀

 

처음에는 나한테 잘보일려고 섹하고 이쁘게 화장하고 꾸미고 나온줄 알았네..

나는 너님 만날라고 오늘약속 뿐만 아니라 어제 약속까지 비워놨었는데...

 

뭐어??

 

"아.. ^^ 이따가 친구들이랑 클럽가기로 했어요"

확 쉬밤....ㅠㅠ

 

옷은 또 겁나 야하게 입어가지고 시선을 눈만 볼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뭐어??

 

"왜자꾸 계속 쳐다�*�??"

딴데보면 변태새끼라고 할꺼 잖아..;;

 

이럴꺼면 왜 소개팅나왔니?? 그냥 소개팅하지말고 클럽에서

즉석만남이나 하시지 그려..ㅡㅡ^

 

 

 

5-향수를 개 떡칠하고 나오는...

 

아.. 적당히 좀 뿌려라...ㅠㅠ

너 팔 흔들때마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 쉬발...

내가 마시는 홍차맛이 안느껴지자나..ㅠㅠ

 

가볍게 맥주한잔하는데도.. 맥주에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없어..

한두번만 가볍게 뿌려줘..

 

 

 

6-신경을 너무 안쓰고 나온 소개팅녀

 

아나.. 난 소개팅 하루전날 팩하고 일주일 전에 사둔 옷

아껴놨다가 빳빳한 새옷 입고 딱 머리하고 나갔는데...

 

트레이닝복에 쪼리는.... 정말..

그래 ... 트레이닝복은 글런다해도.. 쪼리는... 정말..

구두신은 난 뭐니??

 

"아.. 운동하고 와서요.."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 그냥 소개팅 한단 말을 하지 말지..

잔뜩 꾸미나온 내가 뭐가 되니...?ㅠ

 

 

-얻어먹을 생각만 하는..

 

"저 저녁 안먹었는데.. 저희 밥먹으러 가요"

밥 신나게 다먹고 계산 내가 하고 그래 여기까진 괜찮아

난 별로 맘에 안들어서.. 집에 갈라했는데..

"저기.. 맥주라도 한잔하고 가시죠..?"

"아.. 예..;; 그러죠"

맥주먹고 아.. 진짜 그래 또 내가 계산했다..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

"어때 갸 괜찮냐??"

"아니"

"다행이다.. 걔도 너 별로래"

 

??????????뭐.... 디질래?? ㅋㅋㅋㅋ 그럼 맥주는 왜 먹자고 한겨...!!

너도 맘에 안들었다며..

 

 

 

7-무표정의 그녀..

 

시종일관 썩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지조있는 당신..

"무슨 안좋은 일 있으셨어요...?"

"아닌데요.. 왜요?"

"아.. 표정이 좀 어두워 보여서요.."

 

".........."

 

쩝...

 

"영화 좋아하세요?? 영화보러 갈까요?"

"네"

 

나... 지금 인형이랑 소개팅하는거임..?

나는 무슨 웃는 인형이라서 너님 비위맞춰주나..?

 

 

 

8-입벌리고 쩝쩝먹는...

 

"저 고기라면 사죽을 못써요 ^^ 삼겹살 먹으러가요.."

아.. 초면에 무슨 삼겹살이야...

우걱우걱 먹는 건 좋아.. 나도 잘먹는 여자 좋아하니깐..

쩝쩝 대면서

 

"안 드세요?"

 

아.. 너.. 진짜.. 입에 있는거 다 먹고 말해도 되잖아..

나 그런 너의 매너에 삐쳤어..

 

이빨에 상추낀거 집에 갈때까지 일부러 말 안했어 ^^

 

 

 

 

9-나 앞에 앉아 있는데 화장을 고친다..

 

저기요... 내가 무슨 병풍인가염??

연인사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지만...

나 앞에 세워놓고 원숭이같은 표정지으면서

코옆에 자꾸 톡톡 거리는건 아니잖아...;;

 

가뜩이나 이쁜얼굴이 원숭같이 변해열...

화장실에서 해도 되는걸 왜...?? 굳이.... 휴...

 

 

 

10-대놓고 담배

 

"혹시 담배 피우세요?"

"네...;;"

"그럼 여기서 펴도 되죠?"

 

아오 이거...ㅠㅠ

아무리 그래도 화장실에서 피고 오면 되지...

왜 그걸 굳이 초면인 내앞에서 필라그래??

 

그리고 담배피면서 말하지마..

말할때 콧구멍에서 줄줄 세어나오는 담배연기 때문에

삐져나온 콧털이 더 잘보이잖아... -_-+

 

 

 

11-술한잔 하자해놓고 술 안먹는...

 

"분위기도 어색한데 술 한잔하시죠??"

 

"술은.. 어떤걸로...?? 가볍게 맥주한잔 하실까요?"

"아니요 전 소주좋아해요"

 

시켜놓고.. 왜 술을 안먹니??

"저기.. 왜 한잔 해요 ^^ 짠~"

"죄송해요.. 제가 한약을 먹고있어서.."

 

나 혼자 먹으라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성격나온다 ㅋㅋㅋ

 

 

 

 

12-예전남친 욕하는 ..

 

좋다 좋다 분위기 무르익어가는데...

자기 전 남자친구 이야기하면서

빙빙 둘러대면서 나도 그런 사람으로 몰아갈때.. 정말..

 

"아.. 전 남자친구는 이럴때 이랬는데 남자들 원래 그래요?"

 

그건... 니 전 남치니한테 물어�*�..

왜?? 못잊은 남친이야기를 여기서해... 아놔...

 

 

 

 

 

13-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함

 

와... 난 이런사람 정말.. ㅋㅋㅋ

가만히 앉아서 자기는 공주고 나는 무슨 하인인것처럼

 

휴지 좀 주세요

잔 좀 따라주세요

아... 물이 없네...

아.. 영화보고 싶다~

 

너 나를 앞에두고 혼잣말 하는거 맞지...??

 

 

 

 

 

14-말걸면 대꾸가 없는...

 

이건 .. 말할 필요가 없다... 매너라곤 개밥줄때 같이 줬나?

님하집 개는 개념이 충만하겠군.. 

나혼자 말 몇마디하고 침묵이 흐르는.. 쩝..

 

말걸면 핸드폰보고 창밖보고...ㅡㅡ; 아예 화보를 찍어라

 

 

 

15-무시하는 사람

 

어디 학교 다녀요?

아... 거기요? -_- 왜 거기로 가셨어요? 거기 별로던데

집은 어디사세요?

아... 그렇구나.. 거기 별로 던데

차는 있으세요?

요즘 차없이 어떻게 살아요..????????????

 

너도 별로다..;; 재벌이나 만나렴 ^^

 

 

 

 

16-스타일 지적하는 사람

 

... 그 티에는 어떤재킷이 더 잘 어울릴것 같구요

본인 체형은 스키니보단 다리가 짧으시니깐 슬림부츠컷이 좋을것 같아요..^^

 

아... 그래?? 넌 앞으로 치마입지마 ^^

 

 

 

17-허세녀

 

뭔 말만하면 명품에 찬양하고

뭘 치렁치렁 걸치고 다니면서 빽은 무슨 밑창은 다 달아서 너덜거리는 구만..

 

뭐??? 차는 벤츠가 좋다고??

너 버스타고 왔잖아 ^^;;

 

분수에 맞게 살자...

 

 

 

 

 

 

아... 쓰다보니 혼자 괜히 옛날 생각나서 욱했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들이이었구요...

 

혹시 소개팅 나가서 상대가 정말 맘에 안들면

 

정중하게 "죄송한데 집에 일이생겨서요" 하고 가셔도 되잖아요..ㅠㅠ

맘에 안드니까 맘껏 뜯어먹어야겠다!!

이러지 마시구요..

서로서로 배려하는 소개팅문화가 정착하기를...

 

 

 

ㅠ,.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덧붙이네요 ㅋㅋ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쭉 해왔던 소개팅녀들의 기억을 더듬어서 올린거구요 ^^

맞습니다..ㅠㅠ 맘에 안들면 저런 행동을 하죠..;; 하하..

 

마지막에 말씀 드린것처럼 맘에 안들면 서로 자존심 상하지 않게

정중하게 말하고 깔끔하게 뭐.. 아무튼 그러자는 의미에서 적은거구요..;;

 

17명이 전부 만날때 마다 한개 씩 한건 아니고 ^^;

1명이랑 했는데 3~4개씩 안좋은 행동을 한꺼번에 하더라구요..;; 하하;;

보통은 평범한 소개팅을 했습니다..;;

 

 

저 나름 괜찮은 남자에요..ㅠㅠㅠㅠ

저 완전 별로 아니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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