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의 원거리 연애라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동치미 작성일 10.09.20 0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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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직접 답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었는데

 

제가 코멘트를 달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

 

이렇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답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토요일날

 

같이 부산에 놀러갔다왔습니다

 

물론 제가 제안해서

 

당연히 당일치기 이고요 ㅎ

 

구경도 하고

 

부산에 왔으니 구경도 하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태어나서 첫번째 찍은게 얘랑이고.. 이번에 두번째입니다)

 

회도 먹었고..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둘이서 조금 멀리 여행도 오다니

 

하고 지금 생각해도 헤~ 하고 웃음만 나네요

 

같이 찍은 사진보면서 혼자 실실 웃음만 흘립니다

 

뭐,  꼭 할꺼라던

 

고백은 못했습니다^^

 

저번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들 보니

 

부끄럽게도

 

제가 제대하고 나서

 

조금 성급한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잠깐 좋아해서 사겨보고 싶다

 

하룻밤 자보고 싶다 가 아닌

 

정말 좋아해서

 

단위를 평생으로 잡고 보고 싶기에

 

제 행동에 책임질수 있는 시기까지

 

좀더 짝사랑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공부하는데 연애는 독이라시는 분

 

공부는 공부도 연애는 연애 라고 하시는 분

 

개인적인 경험, 시각이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ㅎ

 

저는 이 아이를 만나면 이런 기분이 듭니다

 

영화의 대사죠 ㅎ

 

'당신은 날 좀더 나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요즘 좀 지쳐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에서 그 아이를 만나고는

 

 

좀더 열심히 해야지

 

내가 좀더 잘돼야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공부에 대한 이유, 목표가 생긴 기분입니다

 

 

가끔

 

'내가 다시 용기를 가질때까지

 

결혼만 하지마라 하지마라'

 

라고 좀 얼토당토 않은 소원도 빌기도 합니다ㅋㅋ

 

그전에 나도 모르게 시집 가버리진 않을까 하는

 

필요없을 걱정도 들고요 ㅎ

 

 

뭐. 제 버릇이 좀 그런데

 

이야기가 앞뒤도 없고 지그재그로 꼬였네요 ㅎ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p.s네이트 톡같은 곳은 올리면 혹시 절 아는 사람이 볼까봐 불안한데

    여기는 마음도 편하고 충고도 얻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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