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직접 답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었는데
제가 코멘트를 달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
이렇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답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토요일날
같이 부산에 놀러갔다왔습니다
물론 제가 제안해서
당연히 당일치기 이고요 ㅎ
구경도 하고
부산에 왔으니 구경도 하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태어나서 첫번째 찍은게 얘랑이고.. 이번에 두번째입니다)
회도 먹었고..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둘이서 조금 멀리 여행도 오다니
하고 지금 생각해도 헤~ 하고 웃음만 나네요
같이 찍은 사진보면서 혼자 실실 웃음만 흘립니다
뭐, 꼭 할꺼라던
고백은 못했습니다^^
저번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들 보니
부끄럽게도
제가 제대하고 나서
조금 성급한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잠깐 좋아해서 사겨보고 싶다
하룻밤 자보고 싶다 가 아닌
정말 좋아해서
단위를 평생으로 잡고 보고 싶기에
제 행동에 책임질수 있는 시기까지
좀더 짝사랑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공부하는데 연애는 독이라시는 분
공부는 공부도 연애는 연애 라고 하시는 분
개인적인 경험, 시각이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ㅎ
저는 이 아이를 만나면 이런 기분이 듭니다
영화의 대사죠 ㅎ
'당신은 날 좀더 나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요즘 좀 지쳐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에서 그 아이를 만나고는
좀더 열심히 해야지
내가 좀더 잘돼야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공부에 대한 이유, 목표가 생긴 기분입니다
가끔
'내가 다시 용기를 가질때까지
결혼만 하지마라 하지마라'
라고 좀 얼토당토 않은 소원도 빌기도 합니다ㅋㅋ
그전에 나도 모르게 시집 가버리진 않을까 하는
필요없을 걱정도 들고요 ㅎ
뭐. 제 버릇이 좀 그런데
이야기가 앞뒤도 없고 지그재그로 꼬였네요 ㅎ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p.s네이트 톡같은 곳은 올리면 혹시 절 아는 사람이 볼까봐 불안한데
여기는 마음도 편하고 충고도 얻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