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주점에서 같이 서빙알바하는 여자애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쯤 새로 들어온앤데
집 한두번 데려다주고 문자하다가 저녁 한번 잠깐 먹었구요..
저한테도 호감이 좀 있는거 같아 좋아한다고 했는데
모르겠답니다.. 자신이 없다고.. 자길 잘 모르겠다고..
들어보니 제일 오래 만나본게 9일이라네요;;
저더러 너무 착한데 전에 만났던 사람이랑 비슷하다고..
그러면서 사귀는거에 좀 부담을 갖고있는 느낌..
암튼 거기서 답답해서 확답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NO'..
이대론 답없을꺼같아 알았다고 했구요..
어색한 사이 싫다길래 바래다주는길엔 딴얘기 좀 하고
집에오면서 문자하는데 마침 축제여서 준비 잘하라고 했더니 '오빠네도 축제 파이팅!'...;;;;
나중엔 '제가 죄인이예여.. 뭐라 할말이ㅠ' 이런 문자도 했네요;
며칠 뒤 가게에선 그냥 전처럼 일하고 얘기하고,,.
이번주는 문자하면 부담가질까봐 문자도 안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많이 성급했는데
이렇게 그냥 잊자니 뭔가.. 그러네요..
가게에서 주말마다 계속 볼텐데 비록 'NO'였지만 이거 아직 가능성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