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합서..
전 올해 23살 먹은 소심남이시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사랑에 빠진것 같소
그녀를 처음 만난건 수영장이었소
할일 없는 백수라 느긋한 시간에 수영을 다니는데
2주전 부턴가 그녀가 같이 수영했었소
처음에는 데면데면 했는데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왔소
난 안경을 안쓰면 봉사라서 그녀를 못알아봣소
담날 당장 수경을 바꿔 끼고 갓드랫소
그녀는 딱 내 이상형이었소
그래서 적극적으로 말을 건넷소
학생이냐고 물어 봣더니
직장인이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님이 어려 보여서 그랬다니깐 좋아하더이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점점 그녀에게 빠지는것 같소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제
어젠 주말이라 심심해서 원래 수강시간이 아닌때 갔소
그런데 그녀가 있는 것이었소..
나도 몰랐는데 역시나 먼저를 인사 해오더이다..
그래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러다가 또 수영을 하는데
먼저 가보겠다며,, 열심히 하라며 인사를 하고 가더이다..
다른 수강생들도 분명 있는데 나한테 인사 하고 가는것 보면
그녀도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건 아닌것 같더이다..
그래서 내일 그녀를 만나면 데이트 신청을 할까 하오
그런데 막상 말을 건넬려니 뭐라 해야 할지 어색하다오
달랑 수영복만 입고 말하기에는 뭔가 어색하다오..
도와주시오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