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연애로 고민 상담좀 해주세요

일렉트릭봄버 작성일 10.10.25 0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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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먹은 늦각이지만

 

22살 아가씨랑 원거리 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원거리로 검색을 해보니 유학이니 뭐니해서 막 해외랑 원거리 하시던데

 

대단하단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는 서울이고 아가씨는 전북지방입니다.

 

해외도 아닌데 참 거리상의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이 아가씨는 속히 말하는 "츤데레"입니다.

 

뭐 읽으시는 분 중에는 츤데레 모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원거리에 표정도 볼 수 없는 츤데레는 참 애매 합니다.

 

물론 위의 글과 이어질 글은 모두 제가 그녀를 너무 좋아하는데 기반합니다.

 

앞으로는 여러분이 읽으실 때 혹시나 뭐 그딴 연애를 하느냐(제친구의 반응입니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 테니 절취선 쭉

 

------------------------------절취선(돌이킬 수 없습니다)-------------------------------------------------------------

 

대학을 늦게 다시 가서 아는 동기를 통해 고향친구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쪽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이미 마음이 식은 상태였다고 했지요 뭐 삼년이나 사귀었긴하지만

 

그리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파했을 마음과 저를 보고 웃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게 세달전이네요. 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나를 바라보라고

 

그남자랑 헤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근데 이거 많이 힘드네요. 그쪽 사정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헤어지질 못하는 그녀를 보고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내가 먼저 한말을 그리고 알고 시작한것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원거리. 내가 남친이라고 하지만 거리상 가까운 것도 그쪽 남친이군요.

 

원거리라 신경을 많이 씁니다. 최대한 자주 만나려하구 하지만 그쪽이 좁은 동네라 눈이 있어

 

제가 내려가는건 아가씨가 싫어하네요

 

더군다나 만나면 너무나도 서로 행복하구 상냥하지만

 

츤데레라 표현했던 대로 핸드폰을 통한 연락에서는 영 그렇지 않죠

 

짧은 문자들과 아가씨의 바쁜 스케쥴로 인한 아쉬움.

 

가슴속에 먹먹함이 자라납니다.

 

자연스레 6살이나 많으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하게 되고 아가씨는 잘 이해를 못하지요

 

표현이 없다보니(츤데레니까요) 저는 표현이 많은 편인데 잘 아가씨의 마음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혹자는 이용한다 그런 말을 하지만 이용할 일도 없습니다.

 

저는 많이 깊이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만 아가씨는 그것도 아니군요.

 

읽으면서 왠지 답답해지실것 같습니다.

 

믿음 애정 사랑 헌신

 

이것들은 원거리가 아니라도 연인관계에서 중요하지만

 

원거리에서는 더욱 중요하겠지요 참 힘든일 입니다. 과연 이상황에서

 

보다 현명하고 이쁘게 사랑할 답이 있을까요? 물론 헤어지는건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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