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줍니다!!!!!!!!!!!!!!!!!

착한영웅 작성일 10.10.25 0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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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올리게됩니다.

 

지금 호주에서 여친이랑 동거중이구요..

 

사귄지는 오늘로 1338일째네요.

 

하지만 우리는 곧? 헤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첫 남자라 자신은 아쉬운것이 있나봅니다. 여친 나이 26 저 27

 

문제는 이번에 한국으로 같이 입국하지만

 

여친은 호주가 좋아서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더 하고 내년에 다시 호주생활을 더 즐기고 싶다고 하네요.

 

호주생활을 더 하고싶다는 말은 즉, 남자들을 더 만나보고싶다 그런 말이예요.

 

여친이 예전에도 저 말고 다른남자 만나고싶다고 장난식으로 자주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여친혼자 호주온걸 호주에 사는 호주새키들이나 한국남자 새키들이 냄새 맡으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건 안봐도 비디오구요.

 

생각보다 호주 여기 더럽습니다....한국남자들은 어떻게 한번 여자 넘어뜨려 볼려고 그러고

 

호주남자새키들은 동양여자라면 꺼뻑 죽습니다.

 

오죽하면 생긴것 꼭 단추구멍 생기다 만것처럼 생긴 중국여자도 이쁘다고 결혼도 하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제 여친이 못 생겼다는건 아닙니다^^꽤 이뻐요. 그래서 호주오면 주위에서 찝쩍거릴꺼는

 정말 안봐도 드라마입니다)

 

그런거보면서 여친도 부럽다고하네요. ㅅㅂ

 

호주남자랑 결혼하면 영주권나와서 호주서 쭉 살수 있거든요.

 

이런 소리도 장난식으로 자주하곤 했습니다.

 

꼭 제 여친이 보슬녀같아 보여서 그게 더 미워 보입니다..이 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님 내가 능력이 없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 아직 학생입니다 4학년 복학해야 합니다)

 

 

 

아무튼,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남친앞에 두고 그런말을 서슴없이 말 할 수가 있는지

 

너무 오래 사겨서 그런 감정조차 남아있지 않는 걸 수도 있구요.

 

 

 

그래서 오늘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대신에 한국가서 헤어지자고

 

한국가기전까지는 어쩔수없이 한방은 써야되고 얼굴보고 어색하고 그러니

 

그냥 호주에 있을때는 평소처럼 잘 지내다가

 

한국가서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호주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같이 여행을 하고 한국들어갈생각으로 미리 예약해둔 것도 산떠미입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안했겠죠ㅜ)

 

 

 

그러자 여친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웁니다..

 

전 자존심이 상합니다.

 

하지만 전 내색 안합니다.

 

자기가 다른남자 만나보고 싶다하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니..

 

기분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아니 안좋다고 하기보단...........

 

기분이....그냥 이상합니다..진짜 이대로 헤어지는걸까 이런생각도 들고

 

한국가도 헤어지지않고 그냥 잘 지낼 것만 같고 그러네요.

 

 

 

제가 두리뭉실하게 대처한걸까요?

 

여친이 저에게 못된 짓 한게 맞는거죠?

 

아님..더욱 과감히 쏘았어야 좋았던걸까요?

 

저도 지금 잘하고 있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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