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년다되가는 중국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는 내년 이맘때쯤 유학생활이 끝나서 떠나야합니다 원래는...
근데 저도 여자가 처음이고 여자친구도 남자가 처음인지라 그런지 좀 많이 서로를 의지하는편이에요
여자친구는 아마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 저한테 많이 기대는거같기두하고요
중국인과 한국인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괴리감.. 답답함 지난 여름에 한번 폭발한적이있었습니다...
주위에 여자들도 보이기시작하면서 아.. 왠지 정리하고싶어지더군요... 솔직히 저의 못난감정이 중국인을 꺼려하는
주위사람들의 시선의식을 상당히 많이하구요..
한번 정말 헤어질뻔하다가.. 마지막에 제가준선물중에 장미꽃을 안버리고 모아둔상자를 주면서 울먹이는데
도저히 헤어질수가없어서 붙잡았습니다... ㅜㅜ
아 정말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이라면 .. 하고생각했던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성격 귀엽고 나만 바라봐주고 그러는애인데.. 저는 솔직히 결혼까지는 생각이 안듭니다.
처음여자하고 결혼하는것도 걸리고요, 하게된다면 국제결혼인데.. 진짜로 여러가지로 걸리는게 많습니다...
그것보다 나이 23에 이런고민해야되는게 싫은거겠지요..
근데 이애는 1년뒤에 떠나야하고 만약 제가 확실하게 말만한다면 대학원을가던지해서 더 체류할거랍니다.
그렇게된다면, 학원은 솔직히 저때문에 가게되는겁니다. 2년을 저를위해서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거지요..
결혼까지 생각이없다면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게 나을까요.. 아 .. 분명 옆에서 꿍얼대고, 어설픈말 써가면서
자기주장하며, 사랑해달라고 보채대는 그애를보면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결혼까진 자신없습니다.
데리고있으면 상처만 줄거같아서.. 여름에 힘들더라도 헤어지는게 나았을까 싶은적도 많네요..
아.. 어찌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