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가 아닌 그냥 싫은거같아요..

뽁큐 작성일 12.02.09 22:04:56
댓글 1조회 1,426추천 2

2년넘게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사귀는동안 트러블이 적진 않았어요.. 문화가 달라서 자주 싸우기도하고.. 집착이 심한것도 있고.. 암튼뭐..


그래도 헤어지고나서 그리울께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차마 칼같이 못헤어지고 다시 사귀기를 수십차례..


결국 얼마 안있으면 학교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갈테니 몸이 멀어지면 뭐 차차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좋은추억으로 남고자 참고 또 참으며 그냥 만나고있었어요.. 글다가 지금 잠깐 방학때문에 집에 가있는 상태인데


오히려 몸이 멀어져있으니 그리워할줄 알았는데 왜이리 밉고 짜증나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싸워왔던 이유도


하나하나 생각날수록 화만 쳐나고 진짜 열받습니다. 


여기다가 쫘르륵 늘어놓기엔 너무 그러코.. 하여간 덜떨어지고 멍청한짓 골라하고 그저 순진해빠져가지고..


여태 사랑해서 그래도 사랑하니깐 이뻐보였던것들이 몸이 멀어지니 분노로 다가오네요.. 너무 어이없는 행동들로 


저를 아연실색하게 만든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화내고 설득하면 알아듣는척을 했기에.. 바뀔줄 알았는데..


그냥 덜떨어진 여자같아요.. 분명히 바람도안피고 저 좋아하고 그러는건 확실합니다만..........


이해할수도.. 이해하기도 싫어지네요. 칼같이 헤어지면 술먹고 그리워질까 걱정되고.. 진짜 제가너무 우유부단한거같습니다.


이별을 준비하시는분들은 어떤생각으로 행동하시나요?

뽁큐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