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있는곳은 전남.
내일 여자친구가 돈 벌기 위해 인천으로 또 다시 올라갑니다.
여자친구 앞으로 대출이 조금 있습니다.
제가 갚아 주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벌린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오빠인 저에게 부담주기 싫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추석이 지난 후 9월말에 인천에 돈 벌려 올라가
약 2달반만에 다시 왔네요.
오빠와 같이 있자는 저와 그럴수 없다는 여자친구.
그 동안 이 문제로 싸우기도 하고 헤어짐을 통보 받기도 하면서 제가 붙잡은 상태입니다.
2달 반만에 만나니 생각보다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전 그대로인데...여자친구는...
가지말라고 했지만 또 다시 올라간답니다.
언제 오겠다는 기약도 못 한답니다.
제 품으로 다시 오겠다는 약속도 못합니다.
그래도 믿고 기다리는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원래 10월달에 프로포즈 하기 위해서 반지를 준비 했었습니다.
9월에 갑자기 올라가는 바람에 제 손으로 끼워 줄 수가 없었네요.
이번에 내려 와서 반지를 줬습니다.
물론, 프로포즈는 하지 못하고 반지만 건네줬습니다.
받을수 없다고 자신의 상황 잘 알지 안냐고 못 받겠다던 그녀
그냥 작은 선물로 생각하라고 큰 의미 부여하지 말라고 건넸습니다.
문자로 예쁘다고 잘 간직하고 있겠다고 오더군요.
4일간 만났지만 반지는 계속 끼고 있네요.
방금 마지막으로 안아 주고 왔습니다.
마음도 여려서 외로움도 잘 타고 몸도 허약한 그녀인데
항상 건강하기를 기도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했기에 후회는 없네요.
그녀 상황을 이해하는 수밖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이 운명이었으며 하고 기원해 봅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예쁜 그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