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소소하게 유학생활을 하고있는 청년입니다.
작년 여름 여자친구를 만나고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5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나이도 그렇고 이여자면 결혼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정말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하자고 하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이유는 제가 곧 있으면 졸업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졸업을 하려면 시간이 좀 남은 여자친구가 롱디는 할 수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보통은 싸우다가 서로 화가나서 해어졌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 받는건 처음이라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후에는 분노가 생기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그냥 멍~ 합니다.
그렇다고 다시 붙잡고 싶다거나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아.. 여자친구는 나를 그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구나 라는 사실에 이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친구와 술한잔 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도 필요한데 그런것도 힘든 유학생활이 더 짜증만 나네요..
머라고 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야기가 흐름도 재미도 감동도 없는데,
이야기할 친구가 없어 이렇게 짱공유에라도 올립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모두 즐겁게 연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