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흘 전에 여기 고백 타이밍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렸던 돈은충분하다입니다.
조언 주신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 엊그제 6번째 만남 끝에 제가 고백하여 성공하였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한건대 고백 타이밍을 잘 잡은 거 같습니다.
밤 10시에 조용한 커피숍에서 고백했으니 말이죠.
이제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1~5번째 만남동안 그녀와 많이 친해졌습니다. 거의 매일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 받고 통화도 하루 2번정도
할 정도로 누가 보면 사귀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가까워졌으니깐요.
(1,2,4번째 만남은 그녀가 만나자고 제안, 3,5번째 만남은 제가 만나자고 제안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백하면 될 거 같다라고 확신한 저는 엊그제 밤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만나서 할 얘기가 있는데 지금 시간 괜찮어?"
그녀는 이제 막 집에 들어왔다면서 괜찮다고 흔쾌히 승낙하였습니다.
그리고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그동안 있었던 일들 얘기하고 30분정도 시간이 흐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저는 그녀에게 고백하였습니다.
나 : "xx야, 오빠가...너 좋아하는 거 알어?"
그녀 : "응??"
나 : "나 오늘 너한테 고백할려구 만나자고 그랬어"
그녀 : (놀란 듯)
나 : "너랑 있으면 되게 편안하구 말도 잘 통하구 우리 서로 공통점도 많은 거 같아....나...너 놓치기 싫어"
그녀 : (가볍게 미소 지음)
나 : "xx야~ 오늘부터 오빠랑 사귀자. 너만 바라보는 멋진 남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이 멘트를 날리고 숨겨뒀던 장미꽃 한송이를 그녀에게 내밀었습니다.)
그녀 : 오빠..고마워..^^ 나도 오빠 처음 봤을때부터 맘에 들었어..성실하구, 매너도 좋구, 착하구...
(그 이후는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 고백을 받아줬다는 사실에 기쁜 나머지..)
이렇게 그녀에게 고백을 하여 성공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약 3주정도, 6번째 만남 끝에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는데 조급증을 느껴 사실 빨리 고백하고 싶었지만
조언해 주신분들 댓글을 보고 고백 타이밍을 길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성공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