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오빠의 예 일까요? 아님 러브라인의 예 일까요?

후라질_ 작성일 11.04.28 16: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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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형&누나님들

제소개 잠시하면 그냥 어디에나 있는 웃긴사람임요.

그친구를 이하 미정이라 하겠습니다

 

사건 개요 1 새로온 알바의 친구가 가게에 오게됨. 계속 눈길이 가 몹시 당황스러웠음.

                그후 1주일후 다시 한번 보게 되었고 내가 그친구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았음.

                그 새로온 알바에게 소개시켜달라고 계속 쪼르기 시작했음.

                (이 알바애는 친구 연애문제는 전부 모르쇠로 일관하는 스타일. 자기일은 알아서 스타일.)

 

 

토요일 -  그 전까진 쭉 오픈이라서 아침에 가서 저녁엔 못만났엇는데 처음본 후 2주가 지난후

                마감근무를 하게 되면서 2번 3번 보게되었음. 같이 일하는 누나의 도움으로 일이 너무 고되서

                끝나고 술한잔 하러 가게 되었음.. (그 친구도 제가 호감이 있어 하는걸 아는상황)

                제가 호감있는 사람 앞에선 쑥스럼을 많이 타는 버릇이 있어서.. 처음엔 좀 데면데면해 하다가

                술좀 들어가서 다시 분위기 리드하기 시작하였음.. 빵빵터트리며 막 놀고있는데

                눈치없는 이 두사람은 자리를 잠시 안비켜줘서 번호딸 기회만 엿보고 있엇음.

                그러다 나의 생명의 은인같은 누나가 번호는 물어봤냐고 대놓고 물어보길래

                이거슨 기회다! 란 생각에 구렁이 담넘어가듯 번호를 알아냄.             

 

 

일요일- (제가 남중>남고>공대>군대 나와서 문자를 잘못함..........................................)

                그날 일이 희안하게 바뻐서 핸드폰을 서랍에 넣어두고 한번도 못보고 있엇는데..

                아 문자 먼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핸드폰도 못보다가

                6시쯤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문자가 와있는거에요.. 난또 스팸문자 아오 이러면서 핸드폰을봤는데

                그친구가 문자를 보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도 기억남 3시 27분 -오빠 저 미정에요 안녕하세요~^^ 어젠 잘들어가셧어요?-

                아...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봄이네.. 봄이야......... 이렇게 혼자 들떠 신나있었는데

                문자를 뭐라고 보낼지도 모르겠고 그친구가 마초남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미정이구나 출근잘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내고 내가미쳤지 이러고 있는데......ㅜㅜ

                문자는 바로 바로  오고 전 10분씩 늦게보내고 하다가

                10시쯤 문자가 씹힌거에요...... 그러고 그알바애가

                오늘 친구 아침출근이라 일찍끝나서 못올꺼같다고 했는데

                가게에 온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왔는데 또 쑥스러워서 말도 잘 못하고 보고만 있다가 . 걔는 피곤한지 계속 잠만자더라구요..

                가서 살짝 가디건 덮어주고 집에갈때 택시 태워다 주고 화기애애하게 헤어졌구

 

 

월요일 -    문자 주고받다가 제가 계속 늦게 보내고 대답형으로 보내니깐 문자가 단답형으로 오더라구요..

               (글쓰면서도 느끼는데 제가잘못했네요 ㅜㅜㅜㅜ;;;;;;;)

               마지막으로 이것도 단답형이면 나의 사랑은 끝났구나 생각하고

               -미정이 토요일에도 오니?- 이렇게 보냈더니

               -모르겠어요!-.......................................................................

               그 문자 이후로 문자안보냈구요 오지도 않았습니다..

 

화요일-    이렇게 제 사랑은 시작과 함께 3일 천하로 끝나는줄 알았더니..(토,일,월)

              화요일날 회식이 있엇는데 월요일날 연락안하고 하루종일 풀죽어 있다가

              회식땜에 알바애가 와서 술마시고 놀다가 점장님이(다아는 상황) 알바애한테 친구도 부르라고 

              직원들 남자친구도 부르라고  다불렀는데 그밤 12시 50분 넘은시간에 친구가 집에있다가

              알바에가 올꺼냐고 물어보니깐 온다고 하더라구여.. 그 친구애가 화장도 싹하고 이쁘게 입고 나온거에요

                전 테이블을 다 아우르며 분위기 주도하고 있다가 걔가 온순간 모르는 손님들이랑 농담따먹기도 잘하는

               그런 모습만 보던 직원들이 저오빠봐 얼엇어 ㅋㅋㅋㅋㅋㅋㅋ쑥스러워하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막 놀리는거에요.......... 그 친구도 그냥 웃으면서 넘기고....

               술좀먹으면서 다시 분위기 풀면서 막 마초남스럽게 구니깐 이건 마초남의 안좋은 예 이러면서 

               장난치며 화기 애애하게 놀고있엇습니다.. 1차에서 갈사람들 다 가고

               2차로 옴겨서 술도 막 마시면서 .... 그친구 화장실갔을때 직원애들이 알바애한테

               걔가 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보라고 빨리 쿨하게 그냥 시원하게 말하라고

               저도 괜찮다고 오빠가 질척거리지 않게 오빠도 시원하게 말해달라 그랬더니

               좋은 오빠래요 좋은 오빠래요 좋은 오빠래요 좋은 오빠래요 ....................

               저얘기 듣고 바로전 좌절해서 앉아있엇죠 그러면서 술자리는 쫑나고

               택시타고 헤어졌는데........  택시안에서 그 알바애가 괜히 말한거 같다고....

               저 많이 좌절해 하던데.. 어떡하냐고 막 말하면서 얘들이랑 얘기하는데

              그 친구만 의미 모를 미소만 짓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여.....

 

              같이 일하는애들의 말을 들어보면.

              내가 사람들 많을때만 그러고 둘만있으면 데면데면해 하니깐

              괜히 한번 찔러보는 거라고 느낄수도 있다그러구요

              알바한테 그친구 요즘 잘되가는 남자 있냐고 했더니 없다구 하구..

              관심이 없었으면 일요일에 술먹은 다음날에도 안오는 상황인데도 왔구

              그 회식 자리에도 불편해서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가 어제 결국 처음으로 문자가 씹혔네요 ......ㅜㅜ

              제 문자 그친구 문자

              1시쯤 제가 출근 잘했냐고 보내니깐 잘했다구 배고파 죽겠다고 왔구.

              밥먹어야지 밥안먹구 모해!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까??

              이렇게 보내니깐 바빠서 문자도 못봐따ㅋㅋ 아녀 오빠 쉬는날인데 머해여~~

              이렇게 와서 오빤 ㅋㅋㅋ 쉬는날이라 운동갔다왔지 라고 보내고 5시간있다가

              미정이 우산있니?? 비많이오네 이렇게 보낸후 답변이

              네 우산있어요~ 비그치니까 추운거가테여 ㅋㅋ

              나도 잠시 나왔는데 쌀쌀하네 넌 어디니?

              집이져~~

              응ㅋㅋ. 일찍일찍다녀야 착한어린이지

              저러고 끝났네요 .........

              자꾸 친구의 좋은 오빠란 얘기가 떠올라서 부담스럽게 느낄까봐 연락도 못하겠구...........

              포기하려니 1년 4개월만에 찾아온 사랑이 이렇게 끝나나 아쉽기도 하구요..

 

 

              그냥 전 좋은 오빠일까여???????? 아님 시작해 봐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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