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습니다....
남자성형에 관한 건데요..ㅎㅎ
제가 좀 못생겼습니다..ㅡㅡ; 주걱턱이런건 아니고 ....
코가 좀 낮고, 이마에 주름이 있습니다...한마디로 전체적으로 못 생긴데다 노안...ㅎㅎ
어렸을땐 귀엽다고 길가다 과자도 많이 얻어먹었는데...
고등학교때 2차 성징과 더불어 기숙사에서 3년을 썩었더니...그 후로 완전ㅋㅋㅋㅋ
사실... 못생긴걸 크게 신경쓰고 살아오진 않았습니다...
'뭐~~ 못생길 수도 있지'하고 너털웃음 한번 짓고 넘어가곤 했어요.....
성격이 활달한데다가 우스갯소리도 곧 잘해서 교우관계도 원만하게 잘 해왔습니다,,, 군생활도 이쁨 받으면서 잘했구요...
(적어놓고 보니 자화자찬 쩌네요.......ㅋㅋㅋ죄송)
근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첫인상'이란걸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제 경우는 인상이 나쁘다기 보다는 너무 '노안'이라는데 문제가 있네요... 이제 30인데 30대 후반으로 봅니다...ㅡㅡ;
저랑 제일 친한 친구(女)와 수다를 떨다 제 외모에 대해 얘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나 : 야~~ 나 솔직히 외모가 어느정도냐???
상(상/중/하) 중(상/중/하) 하(상/중/하) 이렇게 9등급으로 나눈다면???
친구 : 하상(7등급)정도??? 그것도 키는 안작아서....ㅋㅋㅋ
나 :ㅋㅋㅋㅋㅋ
대충.. 이정도수준의 외모입니다.....ㅎㅎ
친구말로는 다행히 키는 안작아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178cm가 큰키도 아니라서.....ㅋㅋ
'신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니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옛말도 있지만
어머니께서 성형을 강추하십니다....ㅋㅋㅋ
우리 아들은 성형만 하면 완벽하다고 하시면서...ㅎㅎ(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쁘다고 하지 않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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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보자라는 생각에 일단은 학창시절에 엄청 열심히 공부했고,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닌지라 '서울대' 갈만큼 노력해서 상위권 대학을 다녔어요(노력은 엄청 하는데 결과는 그만큼 안나오는 애들있잖아요... 그게 접니다....ㅋㅋ)
현재는 남들보다 쪼금 더 연봉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차보다는 집이 우선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차는 소유하지 않은 상태구요
부끄럽지만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과 추가로 대출 좀 받아서 조만간 서울 변두리쪽에 조그마한
아파트하나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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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대가로 다른 부분에서 하나둘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데 외모가 뭐 중요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외모가 좀더 나아지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잘생기신 분들의 삶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평범한 사람보다 좀 더 많은 혜택을 받고 계신가요????
잘나지 못한 외모에서 생기는 열등감보다는, 외모가 나아지면 좀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게
제가 성형을 고려하는 이윤데요.... 이 또한 열등감의 다른 표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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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못생기기만 했다면 초연히 넘길텐데... 노안까지 겹치니 성형이 급 땡기네요....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성형한다고 꽃미남이 되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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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형할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