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헤어졌으면 연락끊고.
가끔이나마 미니홈피 가거나.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왔구요.
근데 그건 어느 한쪽이 마음이 식어서.
속된말로 차거나 차이거나. 그럴때 적용이 되는거 같구요.
이번에는 서로가 싫어 진게 아니라 상황때문에 헤어졌습니다.
자세히는 제가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3월말에 갔어야 했는데.-유학가는곳은 일본입니다.
알고 계시다시피 대지진때문에 미뤄져서 이번달 말쯤 갈것같아요..
상황은 현재 제가 26, 여자친구가 30입니다.
작년말 모임에 만나서 제가 첫눈에 반해.
첫 모임후에 바로 고백을 했고. 어찌저찌 사귀게 되었고.
진심으로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군대 2년가는것도 아니고. 언제 올지 모르는기약에.
여자친구는 슬슬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 그렇다고 제가 책임 질수 있는 돈,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구요..
뭐 그런이유로 헤어졌습니다.
헤어진거는 3월말 헤어져서 제가 유학이 미루어지고.
지금은 어떻게 해서 연락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연인사이가 아니라 동생 누나 사이(애매모호)이구요.
에고... 뻘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지금 닿고 있는 연락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스러워서요.
계속 연락하고 지내다 서로가 무관심해지고. 또는 서로 좋은 인연이 생기면
그때 자연스레 끊어야 하는건지... 개인적으로는 좀 싫습니다...
둘사이의 인연이 다른사람에 의해 끊긴다는거.
다음사람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아니면 이번 유학길에 오르면서 끊는것..
머리로는 이게 맞는거 같은데... 마음한구석엔 연락이 닿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껏 연락하다 유학떠나면서 횡하고 끊는것도 좀 아닌것 같구요.
다들 헤어진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