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현재 8살 어린 여자애를 만나고 있습니다.;;
연애경험이라곤 한번인데 고3때 2개월정도? 거의 문자남친 정도밖에 안해본 애구요;;
거의 제가 정식적인 첫연애 대상자인데
이런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제가 너무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냥 세상좀 겪어본 사람과 연애한다면 더 고민이 없을건데...
학교를 멀리 다니는 애라 집에 오면 오후 6시 7시이고 집이 엄해서
일찍일찍 들어가야 하는터라 만나서 오랫동안 노는건 주말에나 가능하구요.
따라서 시간이 남는 제가 그 애가 집에 오는 시간 맞춰서 얼굴 보러 가는데
또 그애 집이랑 저희 집이랑 약 45분? 정도 걸리는터라 그 애가 미안한지
집머니깐 오지 마라구 혹은 오늘 과제 할거 많다구 주말에 보자 하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죠.
"언제 도착해?"
"7시정도 막히면 7시 30분~ ㅠㅠ"
"오키오키"
"오지망 오지망 나님 바쁨ㅋㅋ 헤헤"
"과제?"
"웅ㅋㅋㅋ 금토일있잖아ㅠㅠㅋㅋ"
이런식으로 문자 주고 받았거든요 ㅎㅎ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오히려 의도를 알 수가 없네요;;
저는 최대한 자주 보고 그래서 다른 생각 안하게 하고 싶은데....일종의 "관리"죠;;
전에 연애를 할때는 "관리"라는걸 철저하게 했는데
이렇게 어린애랑 연애할때도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아직 자유를 좋아할 나이인데 말그대로 제가 키워야 할지;;
두서없지만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할지
SOS게시판에 이렇게 문의를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