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학교3학년 평범한 남학생(25)입니다.
20살때 첫사랑하고 나서 5년 만에 마음에 드는 얘를 만났는데요..
제 스토리를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먼저 엠티를 갔습니다. 그 얘는 10학번이었구요.. 그 얘가 과생활을 잘 안해서 얼굴도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엠티 때 같은 조가 걸렸고.. 친해졌습니다. 성격은 밝고 얼굴도 귀엽게 생겼어요..
엠티가 끝나고 뒷풀이 때 얘들이 우리 둘을 커플로 만들어 주려고 장난을 쳤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는데.. 걔도 그렇지 싫어하는 내색도 하지 않고 저도 그렇기에
친구들과 후배들은 더욱 짓굿게 장난을 쳤죠..
근데 저는 떠밀려서가 아니라 밥도 사주고 하면서 점점 좋아 지게 된거예요.
그렇게 몇주가 지났지만 제가 표현하는게 서툴러서 무관심하게 항상 대했어요..
그런 와중에 제가 이렇게 가다가는 진짜 선후배밖에 안되겠다 싶어 밥을 사준다고 나오라고 했어요.
그게 어제 였거든요.. 그래서 만나서 밥을 먹고 농담을 하다가.. 제가 갑자기 꽃을 주면서 좋아한다고 얘기 했더니..
엄청 당황하더군요.. 그렇게 하다가.. 그 얘가 좀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해서 그렇게 헤어 졌습니다.
전 계속 진심이라 얘기 했죠.. 좋아하는 티도 안내다가 갑자기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도 했구요.. 근데 절때 얘들이 떠밀
어서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했어요.. 진심이라고..
그렇게 헤어지고 그날밤.. 문자가 이렇게 왔어요..
'선배 뭐라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여, 계속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빨리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여.
전 선배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여.. 너무 고마우면서 죄송하네요..
다른 좋은 여자분 만나실꺼예요.'
분명히 한번씩 전화도 오고 문자도 서로 주고 받고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지 알고 고백했는데..
제가 착각 했던 거일까요..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싶은데 계속해서 미련이 남네요.. 그래서 오늘 편지지를 써서 낼 주려고 하는데요..
우선 쿨하게 잊지 못해서 미안하다.. 갑자스럽게 얘기 해서 미안하다... 니가 원하는 남자가 되도록 노력하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 뭐 이런식으로 쓸껀데.. 편지를 쓰는게 어떨까요..? 구차해지는 거 같은데..
너무 미련이 남네요.. 안보내고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그 얘의 마음을 모르겠네요.. ㅜㅜ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 ㅜㅜ
아 그리고 만나면 좀 어색한거는 있습니다. 제가 유머러스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