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 완전 오랜만이네요ㅋ 더불어 상담점!

빈곤남 작성일 11.08.12 2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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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군 전역하고 좀 꾸미고 다닐때 자주 왔던 짱공유 연애겟이였는데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새롭네요ㅋ

예전에 여자사용설명서와 kirth식 연애가이드를 복사해서 읽어보곤 했었는데ㅋㅋ

 

그럼 상담좀 해주세요. 우선 저는 모태솔로에 20대중반 휴학생입니다ㅠ 지금 현재는 알바하면서 등록금 모으고 있고요

제가 병원에서 알바를 하는데 한달전부터 자원봉사 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초반에 한 몇주 계속 봤는데 그냥 괜찮더라고요ㅎ 그냥 보기 좋다 하며 그냥 그렇게 살았는데

다른 쪽으로 옮겨서 한 2주 정도 안보이다가 저번주부터 다시 제가 일하며 다니는 길에 계속 있더군요

오전에만 자원봉사를 해서 마주치는건 한 10번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게 아니라 전 지나갈때만 보거든요ㅋ

 

계속 보니깐 괜찮더군요ㅋ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번호를 따긴 했습니다.

번호 따는 과정에서 그쪽에서 제 나이를 물어봤고요 저도 나이를 알게되고, 제가 이름도 알려달라고 해서 이름도 알아냈습니다. 저보다 어린 23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스마트폰은 아니라 문자로 자주 마주치면 인사하자고 하고 그 후에 자봉은 언제까지 하는지 뭐 그런것들 몇개 물어보았죠.

그후에 끝날때가 되서 수고했다고 문자 보내고 끝나고 뭐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냥 집에서 쉰다는군요.

그래서 그날 바로 저녁에 시간있냐고 물어보고 만나자고 하기는 좀 그래서 집이 이 근처인지 물어봤습니다. 아니면 혹시 자취하시냐고요. 그런데 그 후로 문자 끝..

계속 문자보내긴 그래서 그날 하루 안보내고 다음날 오전에 일이 한가해서 오늘은 위에 자주 못갈거 같다고 하고 수고하시라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무답;;

그 이후로 얼굴은 안봤고요. 그게 그저께 일이고 오늘은 제가 하루 휴가를 받아서 아마 그 여자분이 제가 아닌 같이 일하는 애를 봤을거에요. 혹시 그만뒀나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아님 아무 관심 없을수도;;

 

솔직히 여기서 제가 먼저 계속 문자보내는 것은 아닌거 같고요. 제 마음은 우선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도 원래 솔로였으니 그냥 본전치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제가 매달리는것 같은 인상은 보이긴 싫습니다.

저에대한 부가설명을 하자면 못생기진 않고 그렇다고 잘생긴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그리고 키가 작아요. 168입니다. 여자분은 한 164~5되는거 같고요. 제 얼굴은 착하게는 보입니다. 옷도 그냥 평범하게 입고 다니고요. 성격은 재미없는 타입입니다; 노는것도 잘 못하고요. 술담배 안합니다. 솔직히 술 잘먹고 그랬으면 술 사줄테니까 한번 보자고 선문자 날린다음 반응 볼텐데 그러지도 못하겠네요ㅠ

 

착하게 생겼기 때문에 착한짓, 즉 난 너를 좋아한다 티를 내면서 매달리는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것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 8월 말까지는 계속 마주치게 될텐데,

저의 계획은 우선 패션좀 신경쓰고 좀 나쁜남자스럽게? 물론 적당한 선에서 꾸미고 다니려고 합니다.

선문자는 안보낼거고요 그냥 마주치면 인사만 할려고요. 눈 마주치면 피하지 않고 3초이상 마주치려고 노력할거고요;

어떤가요?ㅋ 조언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모태솔로 탈출을 위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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