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이트 체질이 아닌가보다...

만감교차 작성일 11.08.29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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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밤 친구랑 둘이서 나이트를 갔습니다.

사람많더군요 나이트 딱 두 번째 가는 날이었어요 전 24살

룸을 잡고 한 5번째 부킹된 여자 얘들이랑 거의 4시가 되서 나왔어요

여자 얘들 나이는 22살이고 한명은 좀 귀엽고 한명은 정말 못생겼다고 해도 될 정도였죠

귀여운 여자얘가 만취 상태였어요 룸에선 귀여운 여자 얘가 제 친구 옆에 앉고 둘이 분위기 좋았어요

못 생긴 여자얘는 제 옆에 있었지만 저한테 연락처도 안주고(자기는 나이트에서 연락처 안준데요)

내 친구가 좋다고 내 친구한테 말했어요 전 친구가 멀리서 저한테 놀러온거라서 친구가 잘돼면

전 상관없었거든요 친구가 돈도 많이쓰고ㅋ

근데 락휴(노래방+술집)에가서는 자리가 바뀌었어요 귀여운 여자 얘가 제 옆에 앉고 못생긴 얘는

제친구가 진짜 좋았는지 제 친구 옆에 앉음

그렇게 놀다가 아침 8시에 나왔는데 완전 대낮이고 너무 피곤했어요

귀여운 여자 얘는 여전히 만취상태였고 저한테 비틀거리면서 몸을 의지했어요

못 생긴 얘랑 제 친구는 앞에서 걸어갔고요

귀여운 여자 얘가 저한테 계속 제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제가 혼자 산다고 말하고 락휴에서 우리집에 가자고 말한 것?도

같아요 전 속으로는 좋았지만 막상 여자 얘를 집에 데려갈려고 하니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일단 제 친구가 못생긴 여자랑 모텔을 갈지..못생긴 여자는 멀쩡했어요 그리고 제 친구 좋다고는 했지만

귀여운 얘 챙겨서 집에가야한다는 말을 계속하더군요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마 저였으면 그 상황에서 절대 그 여자 얘랑 않갔을 꺼에요

제 친구를 과감히 버리고 귀여운 여자얘를 데리고 집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막상 여자 얘를 집에 데리고가서 성관계를 한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더군요 나이트를 간 목적은 원나잇이었지만

여자 얘한테 좋은 감정이 생겨서인지 만난지 하루만에 성관계를 하고싶지 않았어요

정말 *같은 생각인데 그 때 그 생각이 들더군요 제 친구를 못생긴 얘랑 남겨두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여자 얘들 택시 태워 보냈어요 근데 택시 타기 직전에 귀여운 여자 얘가 제 팔뚝을 엄청 쌔게 꼬집더군요 안놔줄 것처럼 꽉 잡아서 뿌리치면서 택시에 태웠어요 아직 상처가 있는...

전 나이트 체질이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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