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초반이고 한살 많은 연상 여자친구와과 140일째 사귀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만났는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제가 먼저 고백을 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안사귄지 너무 오래되어서
급한마음도 있고 이도저도 안보고 고백을 했으니 현명하진 못했죠.
(게다가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동네에 삽니다...)
예상했다시피 사귄지 몇일 되지 않아 이여자랑은 안맞겠다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이제서야 고백하기전에 서로 만나면서 서로를 아는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은거죠;)
다른것보다 마마걸(?)에다 남자가 당연히 돈을 내야된다는 사상이 너무 박혀있는거 같더라구요..
예전남자친구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런꼴 못봐주거든요..
어느정도냐면, 저희가 서로 학생이라 돈이 없는데
언제 한번 서로 4만원씩이 동등하게 있었어요.
(전 당연히 같이 부담할거라 생각했죠.아니면 최소한 여자친구가 10중에 3~4는 부담해주리라 믿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자기 엄마 옷사줘야된다고
4만원을 다 써버리는거에요...ㅡ.ㅡ 그리고 제가 밥값 영화비 다 냈습니다...
하루이틀 이런것도 아니고..
언제는 제가 이런것때문에 약간 경계를 표하니까
"남자친구랑 돈때문에 스트레스받는거 솔직히 자기가 처음이야"라고
하면서 신경질을 내더군요.. 전 그 말듣고 정말 헤어져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또 여자친구가 성격이 너무 짜증을 잘냅니다.
스스로도 성격파탄자라고 인정하는데,,, 길을가다가 데이트장소 찾다가 헤메면
헤메는거제일싫어한다고 화내면서 딴길로 혼자 내팽겨치고 가버려요ㅡㅡ
전 근데 그런거 못봐주거든요..
또 가족일이나 모든것들이 다 불안합니다.
엄마가 목메려다가 말리고 친척들끼리 욕하면서 싸우고...
이러다가 저까지 이런일에 휘말릴까봐 걱정되요..
물론 저도 잘난건 없지만 이럴때마다 자꾸 예전 여자친구랑 비교하게되고
또 비교가 많이되고.. 이여자랑은 안되겠다 싶어요.
그런데도 어쩔수없이(?) 계속 사귀고있긴하고.. 또 70일쯤인가 그 이후부턴 잘되고 있거든요.
가끔 사귈떈 정말 잘 어울리고.. 여자친구도 많이 뉘우치고
저많이 좋아해주고 (솔직히 저런거 빼면 여자친구가 되게 잘해줍니다..)
요즘엔 그래서 잘 사귀고 있는데, 그러다가 가끔
다시 예전에 있었던일 같은것들이 가끔씩 수면위로 떠오르고
그럴떄마다 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시간은 점점지나가는데 이제 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정들어서 더 헤어지기 힘들기전에 빨리 헤어지는게 현명할까?
솔직히 다른 학교이고 다른 동네에 살았다면 벌써 헤어지자고 할수 있었겠지만
제가 먼저고백해서 제가 헤어지자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헤어지게 행동할순 있어도, 그렇게 한다 해도
같은학교에다가, 같은동네에 까지 살아서 쉽게 헤어진후가 걱정이 됩니다..
걸리는것을 줄이자면 - "같은학교","같은동네",먼저고백..
제가맘이넘약한건가요. 어떻게하면좋을까요.